00:00대법관 후임 제재청 갈등에서 비롯된 여권의 사법부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00:04일선 판사들 사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00:08한 달 뒤 전국법관대표회의 정기회의가 예정된 만큼
00:12이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00:15신규혜 기자입니다.
00:20형사사법체계의 대격변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불안하다.
00:24사법부 독립이 위태로운데 사법부 안은 너무 조용하다.
00:28후임 대법관 제재청 갈등, 조희대 대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등으로
00:34여권의 사법부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00:37검찰 출신의 현직 판사가 법원 내부망에 올린 글입니다.
00:42눈길을 끄는 건 이처럼 사법부 독립이 침해된다며
00:45우려 의견을 밝힌 판사가 한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00:50현직 지방법원장이 동의한다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00:53국정조사 추진이 헌법상 권한 남용이라며
00:57여권을 내란 우두머리와 비교하는 글까지 등장했습니다.
01:02이례적으로 반발 의견이 적극적으로 표출되고 있는데
01:05실제 내부 분위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01:09한 판사는 국정조사 자체가 보여주기식이라며
01:13황당무계하다고 밝혔고
01:14다른 판사 역시 대법원장 사퇴 압박용이라며
01:18치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01:19하지만 갈등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1:25청와대의 제재청 요구를 두고
01:27국민의힘이 청구한 권한쟁이 심판과 관련해
01:30이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에 낸 답변서에서
01:33대통령의 임명권은 제청된 후보자를 선별하거나
01:37임명하지 않을 권리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1:40대법원장의 제청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01:43대통령이 해당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01:46국회에 보내야 할 헌법상 의무가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
01:52현직 부장판사가 전국 법관대표회의 임시회의 개최를 촉구하는 등
01:56일각에선 집단행동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됩니다.
02:02다만 다음 달 7일 정기회의가 예정돼
02:05그 사이 임시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02:08정기회의에서 관련한 건이 어느 정도로 논의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02:13YTN 신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