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선 이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해병대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됐습니다.
00:07해병대를 육해공군에 버금가는 준사군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데요.
00:14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0:16나혜인 기자입니다.
00:20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허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병대 독립 5법은
00:26해병대의 지위를 육해공군과 동등하게 규정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00:33해군 안에 해병대를 둔다고 적시된 국군조직법을 고치거나
00:37해병대 병과를 신설하는 군인사법 개정안이 대표적입니다.
00:43해병대를 서북도서 경계와 상륙작전 전담 조직으로 특화해
00:48육해공 3군 체제를 준 4군 체제로 바꾸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반영한 겁니다.
00:56해병대의 장병들 여러분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01:03헌신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깊이 치아드립니다.
01:09해병대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은 정권마다 반복됐지만
01:14늘 미완에 그쳤습니다.
01:16이명박 정부 시절 인사와 예산 일부 권한을 해군에서 넘겨받았고
01:21문재인 정부 땐 해병도 사성 장군 진급이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었지만
01:27여전히 인사도 예산도 육해공군에 밀리는 게 현실입니다.
01:33미국 해병대의 경우 해군부 소속이긴 하지만
01:36문민 장관 아래 대장급 해병대 사령관이
01:39같은 계급인 해군 참모총장과 비교적 수평적 관계에 있습니다.
01:45반면 1973년 이후 우리나라 해병대에 사성 장군은 아직 한 명도 없습니다.
01:52특수한 임무를 해내는 소중한 역할들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02:00무기운영체제나 처우개선 문제라든지 소외된 체계로서 운영되어 왔지요.
02:06형평성 있는 인사조치들이 앞으로 많이 이루어져야죠.
02:09갈수록 줄어드는 병력 자원과 해군과의 연합 작전 등을 고려하면
02:15조직을 키우기보다 되레 소수 정예화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02:22다만 세정도에선 세상병 순직 사건으로 떨어진 해병들의 사기 진작과
02:28계엄 사태로 당위성이 커진 국방개혁 차원에서
02:32해병대의 위상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02:35이 대통령은 국방장관 문민화와 함께 출신, 계급, 보직별로 관행처럼 굳어진
02:42인사체계 협파, 육해공군의 이기주의 극복을 개혁과제로 제시했습니다.
02:49YTN 나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