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내란 특검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고 15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00:06특검은 내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요.
00:09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1임예진 기자.
00:14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입니다.
00:17네, 윤 전 대통령 측이 재소환 통보에 응했습니까?
00:22아직 확답을 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00:24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30일, 그러니까 내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통지했는데요.
00:32윤 전 대통령이 즉답을 하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00:35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추후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00:43내일 윤 전 대통령이 특검 통지 시각에 다시 나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00:50어제 특검 첫 조사였는데 진행 과정도 정리해 주시죠.
00:54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9시 55분쯤 서울고검청사에 도착해 15시간 반인 오늘 새벽 1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01:06이번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이 수사기관에서 받은 사실상 첫 조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01:12지난 1월 공수처에 체포된 첫날 조사가 있었지만, 당시 본인 입장을 밝힌 것 외에는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20어제 특검에서의 조사는 밤 9시 50분쯤 끝났고, 조서 열람에만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01:28다만 조사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요.
01:30윤 전 대통령과 내란 특검 사이 신경전이 끊이지 않으면서 실제 신문 시간은 5시간 5분가량에 불과했습니다.
01:37네, 조사 시간이 짧았던 이유는 뭡니까?
01:44네, 어제 첫 조사는 지난 24일 청구한 체포영장에 적시된 체포방해 혐의 관련 내용으로 시작했는데요.
01:52경찰 단계에서부터 이 사건을 맡았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이 조사를 진행하려 하자,
01:59윤 전 대통령 측이 반발하면서 3시간가량 중단됐었습니다.
02:03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신문을 맡은 박 총경이 불법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고,
02:09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경찰 중 한 명이라며 가해자에게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02:15특검 측은 박 총경이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한 적 없고,
02:20수사 연계성을 고려한 거라고 반박했지만,
02:23윤 전 대통령 측은 경찰이 진행하는 조사에는 응하지 않겠다며 맞섰습니다.
02:31그러면 어제 어떤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겁니까?
02:36네, 특검은 결국 수사의 효율성을 위해서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02:41이 조사는 김정국, 조재철 부장검사가 주도했는데,
02:45계엄 전에 있었던 국무회의 의결 과정과 외환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02:50내란 특검 관계자는 이번엔 기초적인 조사만 진행했고,
02:54추가 조사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02:58윤 전 대통령이 이 조사에서는 적극적으로 진술했고,
03:01진술 거부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03:04다만 특검 관계자는 어제 조사가 중단된 체포방해 혐의와 관련해선,
03:09추후에도 경찰 총경을 통해 조사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라,
03:12윤 전 대통령 측과 마찰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03:19네, 내일 추가 소환이 이뤄진다면,
03:21윤 전 대통령은 또다시 공개 소환되는 거죠?
03:25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하를 통한 비공개 출입을 계속 요청했지만,
03:30결국 서울고검 중앙현관으로 출석했습니다.
03:33출석 직후 윤 전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절차적 다툼으로 진실을 밝히는 것에
03:39장애가 생겨서는 안 돼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3:43그러면서 특검의 공개 소환 방침이 법적 의무를 위반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03:48반면 특검은 공개 출석이 기본 방침이라는 입장을 견제하고 있어,
03:53추가 조사 역시 공개 소환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03:57특검은 아직 조사할 게 상당히 많고,
03:59추가 소환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04:02일단 내일은 체포방해 혐의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04:07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YTN 임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