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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중정상회담, 공개 발언에선 상견례 성격의 덕담을 주고 받았죠.

그런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한 비공개 회담 발언을 보면 뼈 있는 말이 적잖이 담겼습니다.

먼저, 각자의 사회 제도와 발전 경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자고 말했습니다.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갈등과 차이를 적절히 처리하고 신뢰 기반을 넓히자는 건데요.

전임 정권 시절 미일 쏠림 외교나 사드 배치 이후 관계 경색 등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됩니다.

이번 방한의 걸림돌로 꼽혔던 혐중 시위 등을 의식한 발언도 있었는데요.

여론과 민의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부정적인 동향을 억제하자고 말한 겁니다.

이밖에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를 비롯한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며, AI·바이오 등 신흥 분야 협력 잠재력 발굴 등을 예로 제시했습니다.

또 온라인 도박과 전화 사기 근절을 위한 공조 같은 구체적인 협력 과제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의 APEC 주최를 계기로 다자 협력을 촉진하자고도 제안했는데, 미국 일방주의를 의식한 발언으로 들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열린 폐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넘겼습니다.

다음 APEC은 내년 11월 개혁개방 1번지로 통하는 중국 광둥성의 대도시 선전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도 불리는 선전은 로봇·AI 등 첨단산업의 실험실이기도 합니다.

시 주석은 내년 APEC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공동체 건설과 자유무역지대 협력에 힘쓰겠단 포부를 밝혔는데요.

미국의 반대로 '경주선언'에 명시되지 못한 '자유무역'을 강조한 것으로도 들립니다.

관세전쟁을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이 빠진 APEC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시 주석 내년엔 의장국으로서 반미 색채가 더욱 짙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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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중 정상회담 공개 발언에선 상견례 성격의 덕담을 주고받았죠.
00:08그런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한 시진핑 주석의 비공개 회담 발언을 보면 뼈 있는 말이 적잖이 담겼습니다.
00:16먼저 각자의 사회 제도와 발전 경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의 관심사를 배려하자고 말했습니다.
00:24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갈등과 차이를 적절히 처리하고 신뢰기반을 넓히자는 건데요.
00:32전임 정권 시절 미일 쏠림 외교나 사드 배치 이후 관계 경색 등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됩니다.
00:40이번 방안의 걸림돌로 꼽혔던 혐중 시위 등을 의식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00:45여론과 민의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부정적인 동향을 억제하자고 말한 겁니다.
00:50이 밖에 한중 AFT의 2단계 협상 가속화를 비롯한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면서 AI와 바이오 등 신흥 분야 협력 잠재력 발굴 등을 예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01:04온라인 도박과 전화석의 단속 같은 구체적인 협력 과제도 제시했는데요.
01:09야울러 한중 양국의 APEC 주최를 계기로 다자 협력을 촉진하자고도 제안했는데 미국 일방주의를 겨냥한 발언으로도 들립니다.
01:18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열린 폐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넘겼습니다.
01:25다음 APEC은 내년 11월 개혁개방 1번지로 통하는 중국 광둥성의 대도시 선전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01:34중국의 실리콘밸리로도 불리는 선전은 로봇, AI 등 첨단 산업의 실험실이기도 합니다.
01:41시 주석은 내년 APEC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건설과 자유무역 지대 협력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01:50미국의 반대로 경주 선언에 명시되지 못한 자유무역을 강조한 것으로도 들립니다.
01:57관세 전쟁을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이 빠진 APEC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던 시 주석.
02:03내년엔 의장국으로서 반미 색채가 더욱 짙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02:07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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