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중 정상회담 공개 발언에선 상견례 성격의 덕담을 주고받았죠.
00:08그런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한 시진핑 주석의 비공개 회담 발언을 보면 뼈 있는 말이 적잖이 담겼습니다.
00:16먼저 각자의 사회 제도와 발전 경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의 관심사를 배려하자고 말했습니다.
00:24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갈등과 차이를 적절히 처리하고 신뢰기반을 넓히자는 건데요.
00:32전임 정권 시절 미일 쏠림 외교나 사드 배치 이후 관계 경색 등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됩니다.
00:40이번 방안의 걸림돌로 꼽혔던 혐중 시위 등을 의식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00:45여론과 민의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부정적인 동향을 억제하자고 말한 겁니다.
00:50이 밖에 한중 AFT의 2단계 협상 가속화를 비롯한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면서 AI와 바이오 등 신흥 분야 협력 잠재력 발굴 등을 예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01:04온라인 도박과 전화석의 단속 같은 구체적인 협력 과제도 제시했는데요.
01:09야울러 한중 양국의 APEC 주최를 계기로 다자 협력을 촉진하자고도 제안했는데 미국 일방주의를 겨냥한 발언으로도 들립니다.
01:18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열린 폐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넘겼습니다.
01:25다음 APEC은 내년 11월 개혁개방 1번지로 통하는 중국 광둥성의 대도시 선전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01:34중국의 실리콘밸리로도 불리는 선전은 로봇, AI 등 첨단 산업의 실험실이기도 합니다.
01:41시 주석은 내년 APEC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건설과 자유무역 지대 협력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01:50미국의 반대로 경주 선언에 명시되지 못한 자유무역을 강조한 것으로도 들립니다.
01:57관세 전쟁을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이 빠진 APEC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던 시 주석.
02:03내년엔 의장국으로서 반미 색채가 더욱 짙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02:07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