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 무인기가 침투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규명하기 위해 군경이 합동조사팀을 꾸린 지 나흘 만에 한 민간인을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했습니다.
00:10그런데 조사 당일 북측에 무인기를 보냈던 건 이 용의자가 아니라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인터뷰를 자처한 보도가 나왔는데요.
00:18대학원생이라는 이 인물은 한때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단기 계약직으로 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25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30앞서 북한은 지난 4일과 지난해 9월 두 차례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모두 격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0:37그러면서 공개한 사진에 대해 정부는 우리 군의 기종도 아니고 해당 시기 무인기를 운영한 적도 없다고 부인하면서 철저한 조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00:46민간 영역에서 무인기를 운영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00:58이에 따라 군경합동조사팀이 구성된 지 나흘 만에 용의자를 소환조사했다고 알렸습니다.
01:05조사팀은 이 용의자가 민간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특정한 경위나 신원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01:13대외적 보안 속에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용의자를 조사하며 자세한 경위를 추궁한 걸로 알려졌는데
01:20조사가 채 끝나기 전 이 용의자는 무인기를 제작한 사람일 뿐
01:26실제 북측에 무인기를 보낸 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언론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01:3130대 대학원생이라는 A씨는 인터뷰에서 북한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공장에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려고 드론을 날렸는데
01:42설계와 달리 무인기가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자신도 걱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1:49경찰 관계자는 조사한 용의자와 A씨와의 관계, A씨 주장 전반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01:56모든 가능성을 총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2:01A씨는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단기 계약직으로 일한 적이 있는 걸로 파악된 가운데
02:08주장의 진위는 향후 수사로 규명될 전망입니다.
02:12YTN 표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