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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사흘 연휴 내내 장맛비 온다...모레 새벽 중부 폭우 (7월 16일, 박소정 기자)
02:05 [날씨] 장맛비 다시 시작...연휴 최대 고비는 '토요일 새벽' (7월 16일, 김민경 기자)
09:48 태풍이 연 '열대 수증기 통로'...초복 더위 뒤 또 장맛비 (7월 16일, 정혜윤 기자)

제작 : 송은혜

#장마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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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장맛비, 오늘 밤에 남부부터 다시 시작해서 사흘 연휴 내내 비가 옵니다.
00:06오늘과 내일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토요일인 모레는 중부에 주로 폭우가 쏟아져서 일요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00:14비 소식과 함께 폭염특보는 해제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19박소정 기자, 먼저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는 남부에 비가 온다고요?
00:23그렇습니다. 오전부터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전남 서해안에 조금씩 들어왔는데 지금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00:32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충남, 전북 서해안에 비구름이 약간 보이지만 내륙으로는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00:39비 오는 시간이 이렇게 늦어지면서 내일 새벽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오전이 되면 영남까지 비구름으로 덮이겠습니다.
00:46내일까지 호남 서해안에 최대 100mm, 호남 경남에는 최대 80mm, 충청과 경북에 최대 60mm 비가 예상됩니다.
00:56남부에 비를 쏟은 정체전선은 남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내일 저녁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01:03그럼 토요일인 모레, 중부에 강한 비가 내리는 건가요?
01:06그렇습니다. 정체전선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비구름대가 다시 들어오는데 토요일 자정이 지나면서부터 중부에 시작돼 종일 전국 대부분 비가 내립니다.
01:19기상청은 모레인 토요일, 충남에 최대 150mm, 수도권과 강원, 충북에는 120mm, 전북과 경북에는 8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01:30토요일은 이 새벽부터 오전이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01:34토요일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최대 5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01:42이 비는 일요일인 19일까지도 이어집니다.
01:45그러니까 사흘 연휴 내내 비가 내리는 셈인데요.
01:48취약 시간대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어두운 시간에는 하천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침수가 우려되는 곳은 출입하면 안 됩니다.
01:56비는 일요일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별로 강수 편차가 큰 만큼 예보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02:06경북 지역은 연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비가 내리면 더위도 누그러지겠죠?
02:12그렇습니다. 어제 경주와 포항 등 경북 곳곳에서 낮 기온이 37도를 웃돌았고요.
02:18오늘도 경산이 35.3도까지 올랐습니다.
02:21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고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와 열대야 주의보를 오늘 오후 4시부터 해제했습니다.
02:30이제 제주에만 폭염특보가 남아있습니다.
02:33다만 비가 내린다고 해서 더위가 완전히 물러나는 건 아닙니다.
02:37낮 기온은 다소 내려가지만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고 높은 습도로 체감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02:45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02:50연휴 내내 쏟아질 장맛비의 최대 고비는 언제인지 또 얼마나 강하게 내릴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2:56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2:59어서 오십시오.
03:00안녕하세요.
03:01지금 잠시 속은 상태를 보이던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는데 오늘과 내일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고요?
03:08네, 앞서 보신 것처럼 충청과 호남은 이미 비가 시작됐습니다.
03:12레이더 화면 보실까요?
03:13서해상에서 발달한 이 비구름 덩어리들이 점점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03:20점차 충청과 호남을 지나서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영남 지역에도 영향을 주겠는데요.
03:27정체전선은 아직 이렇게 중국 동쪽 해상에 있습니다.
03:32이 비구름들은 정체전선의 앞단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인데요.
03:36지금은 이렇게 정체전선이 짧게 형성돼 있지만 점차 길게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03:47일단 오늘과 내일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지난번처럼 좀 많은 비가 쏟아지는 상황은 아닌가 봐요?
03:54네, 맞습니다.
03:54지난번에는 충청에 이틀 동안 200mm 이상 수도권에도 하루에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04:02이번에는 호남의 많은 곳이 100mm 이상, 충청과 영남은 최대 60mm 안팎으로 강수량 자체는 지난번보다는 적겠습니다.
04:13이 비는 점차 영남까지 확대돼서 내일 저녁까지 이어지겠고요.
04:17이후 밤사이에는 곳곳에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다가 모레 새벽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04:23네, 그런데 토요일은 모레 새벽에는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내린다고요?
04:28네, 화면 보실까요?
04:29토요일 새벽부터는 정체전선에서 이렇게 저기압이 발달해서 비구름이 중부까지 확대됩니다.
04:37특히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는 토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이번 비의 최대 고비가 될 가능성이 큰데요.
04:44이 시간대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 곳곳에 시간당 최대 5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04:54그 옆에 보시면 현재 수치 모델마다 예측하는 강한 비의 집중 구역과 강수량에는 차이가 조금씩 있는데요.
05:02화면에 보이는 이 붉은색 영역을 중심으로는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누적 강수량이 200mm 이상, 특히 일부 지역은 250에서 300mm에 이를
05:15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05:17네, 최근에 비가 내리는 패턴을 보면 밤사이에 강한 비가 좀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좀 어디에 있습니까?
05:25네, 일반적으로는 낮보다 밤에 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기 쉬운 건 맞습니다.
05:30밤에는 땅이 식으면서 공기의 흐름이 한결 안정되고요.
05:35남쪽에서 수증기를 실어나르는 바람도 더 강하게 불 수 있기 때문인데요.
05:40이렇게 되면 이 비구름이 수증기를 더 많이 공급받으면서 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05:47그렇다고 밤마다 강한 비가 내리는 건 아닙니다.
05:51공교롭게도 최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시점이 계속 밤 시간대였고요.
05:57이번에도 이 저기압이 발달해서 지나는 시점이 토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우리나라를 지날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강한 비도 이 시간대에 집중될
06:06가능성이 큰 겁니다.
06:08밤에 강한 비가 내리는 특징도 있지만, 이번 비를 보면 같은 지역인데 어떤 데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또 어떤 데는 약한
06:16비가 내리는 경우들도 있더라고요.
06:17네, 아마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06:20우리가 일기예보에서 자주 보는 저기압이 축구공만한 규모라고 한다면 장마철에 만들어지는 조금 전에도 보셨다시피 이런 작은 저기압들은 축구공 정도의 크기의 중규모
06:32저기압입니다.
06:32축구공을 운동장 어디에 던질지 정확하게 맞추기 어려운 것처럼 규모가 작을수록 강한 비가 쏟아지는 위치를 예측하기도 훨씬 어렵습니다.
06:45강한 비가 쏟아지는 이유 가운데 또 하나는 해수면 온도인데요.
06:49수온이 높아질수록 바다에서 증발되는 수증기도 많아져서 비구름의 재료가 더 풍부해집니다.
06:56이 왼쪽이 지난주, 오른쪽이 이번주입니다.
07:00빨간색으로 표시한 25도선이 지난주보다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온 걸 볼 수 있는데요.
07:06그만큼 우리나라 주변 바다가 더 따뜻해졌고 비구름에 공급되는 수증기도 더 늘어난 겁니다.
07:13여기에 정체전선과 저기압까지 더해지면요.
07:16더 강한 비구름이 더 쉽게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07:20네, 이번 장맛비에 충청과 수도권 곳곳에 피해가 꽤 있었는데 비가 내리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거든요.
07:29짧은 시간에 내렸는데 상당히 피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07:33맞습니다. 피해는 비가 얼마나 오래 이어졌냐보다 얼마나 한꺼번에 많이 쏟아졌느냐가 더 중요한데요.
07:40같은 100mm의 비라도 하루 내내 내리는 것과 한두 시간에 몰아서 내리는 건 피해가 완전히 다릅니다.
07:47제가 도심 침수 실험량을 취재한 적이 있는데요.
07:51우수관이 일부 막힌 상태에서 시간당 100mm가 넘는 강도로 물을 흘려보냈더니
07:57맨홀 뚜껑이 30초도 안 돼서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08:02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 배수 시설도 그만큼 빨리 한계에 이르는데요.
08:07그래서 요즘처럼 이렇게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 침수 피해도 순식간에 커질 수 있는 겁니다.
08:13그럼 이번 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08:15네, 우선 비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08:19기상청은 우선 토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를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보고 있고요.
08:24다만 그 이후에도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08:27일부 수치예측 모델에서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에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는 걸로 모의를 하고 있습니다.
08:37기상청이 아직 일요일까지의 강수량을 발표하지 않았고요.
08:40내일 수시 브리핑을 예고한 것도 이런 변동성을 고려한 것 때문인데요.
08:45아직 예측에는 변동성이 있지만 토요일 밤 사이에도 안심하기보다는 강한 비에 계속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08:53자, 이번 비는 일단 이번 주 일요일까지인데 그러면 장마는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08:58네, 우선 평년 기준으로 장마는 제주도가 7월 20일, 그리고 남부가 24일, 중부는 26일쯤에 끝납니다.
09:06다만 장마 종료 시기는 해마다 다른데요.
09:10지난해에도 제주와 남부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장마가 끝났지만, 중부는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면서 7월 말까지 이어졌습니다.
09:20장마가 끝났다는 건 정체전선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나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완전히 덮기 시작했다는 뜻인데요.
09:29기상청은 오늘 브리핑에서 아직 그런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9:35그래서 이번 비가 지나더라도 장마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루고요.
09:40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09:42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9:46잘 들었습니다.
09:48지난 밤 중북부에 물폭탄이 쏟아진 뒤, 낮에는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35도를 웃도는 초복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09:57주 후반에는 다시 장맛비가 내리며 날씨 변화가 커지는데, 전문가들은 태풍이 열어놓은 수증기 통로가 극한의 날씨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0:06정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10:10지난 밤 중북부 지역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10:15서울 강북구에 13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고, 경기와 강원도에도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10:23시간당 강수량도 50mm 안팎으로 극한 호우 수준의 강도를 보였습니다.
10:29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초속 25m 안팎의 태풍급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10:35중국에 상륙한 태풍 바비에서 약화한 비구름이 수도권 등 중북부 지방을 강타했기 때문인데,
10:42일부 전문가들은 태풍 바비가 중국을 거쳐 세력이 약화한 뒤 우리나라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열대 수증기 통로가 만들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10:53특히 태풍이 중국에 상륙하기 전에도 초강력 수준의 강한 세력을 유지해 많은 열대 수증기를 끌어올렸다며,
11:01이로 인해 우리나라도 극한 더위와 호우, 방풍 등 복합적인 날씨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1:07엘리뉴 환경에서 태풍이 길게 늘어진 경로를 이동하며 충분하게 강력한 엔진이 만들어지다 보니까,
11:14그만큼 고온의 수증기들을 우리나라 쪽으로 풍부하게 끌어올린 결과인데요.
11:19이번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직접 북상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지만,
11:24폭염과 집중호우와 같은 그런 방식으로 위험하고도 불편한 여름철 대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1:31요란한 비가 그친 뒤 중부와 호남은 잠시 폭염과 열대야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11:36하지만 동해안과 영남은 폭염특보 속에 35도를 웃도는 초북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11:43기상청은 뜨거운 열기 위로 오늘부터는 남부지방에,
11:47주말에는 전국에 다소 강한 장맛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11:52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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