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극심한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상 곳곳이 비상입니다.
00:04시장에서는 상인들이 찜통더위와 사출을 벌이고 있고, 식수원엔 녹조가 빠르게 확산하며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00:12먼저 인천종합어시장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00:18표정우 기자, 시장에 지붕도 있는 것 같은데 더위가 심하다고요?
00:25네, 이곳에는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서 강한 햇볕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00:31다만 뜨겁고 습한 공기가 내부에 계속 머물면서 온몸에는 수덕지근한 열기가 감싸는 느낌인데요.
00:39제가 시장 안을 돌아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얼굴과 등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였습니다.
00:46더위 속에서도 상인들은 생선을 손질하기 위해서 장화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일하는데요.
00:52더운 날씨에 수산물 위에 올려둔 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새 얼음을 채우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01:00저희 취재진은 두세 시간 전부터 이곳에 있었는데 시장 통로를 오가는 손님은 많지 않은 모습입니다.
01:07상인들도 날이 더워지면서 시장을 찾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01:14손님은 줄었지만 상인들이 해야 할 일은 오히려 더 많아졌다면서요?
01:21상인들은 손님이 없어도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얼음과 냉각설비 사용을 줄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01:29한 상인은 더운 날씨에 얼음이 빠르게 녹아서 가을이나 겨울과 비교해 얼음 사용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1:38또 화로수조에 물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기도 계속 가동해야 해서 전기요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1:47비용뿐 아니라 상인들의 건강도 걱정입니다.
01:50상인들은 한낮부터 영업이 끝날 때까지 땀에 젖은 채 일하고 더위가 심한 날에는 어지럼증을 느낄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01:58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2:15이렇게 손님의 발길은 줄었지만 수산물을 관리하는 비용은 늘고 상인들의 건강 걱정도 커지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