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퇴직경찰의 사건 개입이나 유착을 막기 위해서 도입된 제도가 있습니다.
00:05사적접촉신고제가 그건데요. 지난 7년 동안 사실상 방치되어 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10신고 건수 자체가 적은 데다가 신고가 접수돼도 한 건의 후속 조치도 없었던 겁니다.
00:16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00:19최기성 기자, 퇴직경찰과의 사적접촉을 막기 위한 신고제도, 이거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네요?
00:25네, 그렇습니다. 개정형사소송법 시행을 앞두고 로폼에서 전직경찰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00:32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사정보 유출이나 사건 개입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0:38경찰은 이미 2019년 수사 공정성 확보를 위해 사적접촉신고제를 도입했는데
00:43지난 7월까지 접수된 사적접촉신고는 모두 149건입니다.
00:48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00:532019년 2건으로 시작해 2021년 42건으로 늘었다가
00:58지난해 29건, 올해는 7월까지 13건에 그쳤습니다.
01:02하지만 경찰청은 신고된 건수에 대해 조사 등 후속 조치를 단 한 건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09이 제도는 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에 근거를 두고 있고
01:12감사 부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01:14경찰은 뒤늦게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01:17그동안 지침으로만 규정했던 사적접촉 금지 대상을 명문화하고
01:21위반하면 징계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01:24최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01:27적용 대상 확대와 징계 수위 강화 등 제도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01:31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01:34하지만 경찰 내부에선 전직 동료와 접촉을 크게 문제로 보지 않고 있어서
01:38실질적인 통제가 이루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1:43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1:45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