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팔 북부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기습홍수로 우리 국민이 실종되고 고립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00:07당시 사고 현장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거대한 토성류가 덮쳤을까요?
00:12정혜윤 기자와 함께 네팔 참사의 원인과 지구적 기후위기 경고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0:18어서 오십시오.
00:19우선 사고가 난 지역, 이 네팔 지역이 중국과 네팔의 국경에 맞닿은 곳이죠.
00:24네, 맞습니다. 네팔은 중국, 티베트 지역과 맞닿았기 때문에 북쪽으로는 고도가 높고요.
00:31그리고 인도와 국경을 이루는 남쪽 지역은 비교적 고도가 낮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00:38특히 네팔의 국토는 히말라야 산맥과 가까운 곳부터 히말과 파하드, 그리고 테라이 지역으로 구분을 둘 수가 있는데요.
00:47고도에 따라서 구분을 본다면 서로 다른 날씨와 그리고 생활 양식을 구분을 할 수가 있습니다.
00:52고도가 높은 히말 지역의 경우는 온도와 많은 적설을 들 수가 있는데요.
01:00지금 에베레스트 지역이 히말 지역에서 특성을 갖고 있고요.
01:06그리고 이 지역의 경우는 트래킹이 유명합니다.
01:10그리고 중간 지역이죠.
01:12파라드 지역 같은 경우에는 그 주변으로 카트만두 지역이 있고요.
01:18그리고 기온은 비교적 온화하지만 날씨 변화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01:22그리고 마지막으로 테라이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인도와 맞닿았기 때문에 환경과 문화가 좀 비옥한 땅을 갖고 있고,
01:31그리고 농업에 좀 유리하고 아열대 기후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01:36그리고 이번 사고 발생 지역 같은 경우는 히말라야 지역이잖아요.
01:40그리고 고산 지역인데 그리고 피해 지역 같은 경우는 토사가 밑으로 좀 쓸려 내려왔기 때문에 중간 지역입니다.
01:49파하드 지역에 해당을 하고 있습니다.
01:51지형적인 특성을 좀 짚어봤는데, 사고 당시에 지금 날씨가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다고 전해졌어요.
01:57그런데 이렇게 대규모 홍수나 산사태, 토성류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 건지 좀 궁금한데요.
02:03네, 지금 말씀해 주셨지만 이번 참사의 가장 큰 특징이 비가 내리지 않았고 맑은 날씨를 보인 게 특징인데요.
02:10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집어삼킨 거센 물길, 발단 지역은 수십 킬로미터 떨어졌던 해발 수천 미터 지역의 고지대입니다.
02:21초기에는 규모 4.4의 지진이 일어났던 게 아니냐, 이런 원인을 좀 지목을 했었지만,
02:27지진파와 위성 자료를 좀 분석을 했더니 지진이 아니었고요.
02:32사실 지진 정도의 산사태를 일으켰던 산사태가 원인이었고,
02:38거대한 빙하와 암벽 덩어리가 통째로 무너지면서 지진 정도의 충격 자체가 규모 5.2 정도에 달하는 강력한 지진파를 만들어냈던 것이 원인으로
02:49지목이 됐습니다.
02:51이 정도의 사실은 미국 지질조사국에서 추가 분석을 통해서 지금 밝혀졌고요.
02:55결국 지질학적 지진이 아니라 기후변화가 부른 순수 빙하, 암석 붕괴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03:05보통 이런 재난은 빙하가 녹아서 생긴 호수가 터지는 빙하호 붕괴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03:11이번에는 뚜렷한 호수가 없었다면서요?
03:13네, 맞습니다.
03:14이번에 현장 상류 지역에 뚜렷한 빙하호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렇게 분석이 되고 있는데요.
03:21대신에 암석 빙하와 산체 내부에 그런 암석이 통째로 무너져 내렸던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03:31히말라야 고산지대 땅 속에는 흙과 얼음이 적게는 20%, 그리고 많게는 80%까지 뒤섞여 있는 걸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03:42이 영구 동토층 속의 얼음이 그동안 바위를 좀 단단하게 결합해 주는 천연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03:50최근에 이 지역으로 급격한 기온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03:55이 때문에 얼음이 좀 녹아내리면서 바위와 빙벽이 지탱력을 잃고 한순간에 붕괴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04:03여기에 히말라야 특유의 지형 구조가 재난을 키운 것으로 보이는데, 무너져 내린 거대한...
04:09정혜은 기자 잠시만요.
04:11저희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4:13이재명 대통령이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요.
04:18모두 발언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4:21저희가 지금 앞서서 현장 스케치를 전해드렸는데,
04:25이재명 대통령이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고요.
04:30이와 관련해서 오늘 모두 발언이 지금 앞서서 진행이 됐는데,
04:34관련 내용을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4:37앞서 수석보좌관 회의도 수년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긴급 회의를 챙기고 있는데요.
04:45관련 화면이 들어오면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4:48네, 지금 현재까지 국민 실종이 좀 있는 상황이어서,
04:53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는 긴급 지시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 있는데요.
05:02지금 실종자 가족들이 굉장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05:06저희가 영상이 다시 들어오면 이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5:11현재 최소 165명이 숨지고, 1300여 명의 실종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05:18관련 정부 대응은 들어오는 대로 속보 다시 한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5:22네, 이어서 말씀해 주실까요?
05:23네, 저희가 돌발 홍수 얘기 좀 하다가 끊어진 것 같습니다.
05:28그러니까 이제 토석류가 사실은 이제 돌발 홍수를 일으킨 건데,
05:33좁은 상류 지역, 그러니까 V자 계곡이었잖아요.
05:37이제 빙하호가 지금 화면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05:42저 지금 엄청난 토석류가 흘러내리고 있는데요.
05:46중간을 막았다가 위에서 흘러내리는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겁니다.
05:53거대한 빙하와 토석이 좁은 상류 협곡의 물길을 가로막으면서 순식간에 임시 천연 댐을 만들었다가,
06:00상류에서 차오르는 물의 수압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 댐이 일시에 터지면서,
06:05V자형 좁은 협곡을 타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타고 내려오면서,
06:10파괴적인 초강력 토석류로 돌변하면서,
06:14하류의 공사 현장까지 저렇게 덮치게 된 겁니다.
06:18네, 지금 네팔의 기후적 특성, 그러니까 지금 시기가 몬순 기후이고,
06:24흔히 얘기해서 우기인데, 이번 사태를 키우는 데 그것도 영향이 있었을까요?
06:28네, 맞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가능성은 있는 상황입니다.
06:32네팔의 경우에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여름 몬순 우기 기간에 해당하는데요.
06:37석 달 동안 연간 강수량의 무려 80% 이상이 집중되게 됩니다.
06:42사고 당시 지금 며칠간 비가 멈췄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06:45이렇다 하더라도 폭염과 호우가 지금 반복됐기 때문에,
06:49산간의 토양이 물을 가득 머금은 지방 포화 상태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06:55여기에 이 지역의 특성상, 티베트 고온과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맞닿아 있는 상황이고,
07:01그리고 벵골만이랑 인도양 쪽에서 이 지역은 항상 고온다습한 공기가,
07:06히말라야 산맥의 급경사면을 타고서,
07:09솟구쳐서 좁은 지역으로 강한 호우구름을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07:13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때는 지역 효과 때문에 약해진 산채 사면을 타고 강호구름이 만들어지는데,
07:23이렇게 되면 산, 비탈길 쪽으로 견디지 못하고,
07:31약해진 지방 때문에 무너져 내리는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07:36알겠습니다.
07:36이번에 전문가들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07:38거대한 빙하가 폭탄과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07:42그러니까 온난화 때문에 이런 빙하가 너무 갑자기 녹아버렸다는 거예요.
07:46네, 맞습니다.
07:47최근에 온난화 때문에 히말라야 주변으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과거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07:54세계적 학술지에서도 21세기 들어서 히말라야 빙하가 녹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08:01실제로 이런 현상 때문에 과거에도 인도와 네팔 주변에서 실제로 이런 사례가 관측된 사례가 있습니다.
08:122013년 6월에 인도 우타라타드 주에서 몬순과 고산 빙하호 붕괴가 겹치면서 5,700여 명이 사망 실종되는 대참사가 있었고요.
08:23그리고 2023년 9월에도 네팔 카드만두 분지에서 하루 최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관측일에 54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그런 사례도 있었습니다.
08:36사실 이런 빙하나 고산지대 붕괴 위험이 이곳만이 아니라 만년설 품고 있는 산들이 많잖아요.
08:41세계적으로 조금 암시하는 게 있을 것 같은데.
08:44사실 전지구적인 온난화 때문에 세계 주요 산맥과 그 주변에서는 이미 이런 사례들이 위험에 처하는 그런 사례가 속속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08:56히말라야뿐만 아니라 남미 안데스 산맥, 북미 로키 산맥, 유럽의 알프스 산맥 등 빙하와 만년설을 품고 있는 산맥 전역이 똑같은 붕괴
09:08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입니다.
09:11또 캐나다 북부와 시베리아, 몽골 고온 등 대부분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는 동토대가 발달한 이곳에서는 땅 속에 얼음이 녹으면서 도로와
09:23건물, 집안 등이 주저앉는 그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
09:28이런 분석이 있습니다.
09:29그리고 이뿐만이 아니라 홍수도 보셨지만 장기적으로는 물부족 현상까지 피해가 발생하는 그런 장기적인 피해가 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09:41기후위기의 피해를 이렇게 직접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09:46지금까지 정혜원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09:48고맙습니다.
09:49고맙습니다.
09:52고맙습니다.
09:53고맙습니다.
09:5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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