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해 여름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은 태풍 2개가 초여름 폭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08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올여름 한반도를 비껴간 태풍들이 주변 대기순환을 변화시키고
00:12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과 위치에도 영향을 주면서 우리나라 폭염과 강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00:19연구팀은 지난 6월 말 일본 부근을 연이어 통과한 제7호 태풍 메칼라와 제8호 태풍 히고스가 동아시아 대기순환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00:28부태풍은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지 않았지만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공급해 장마전선의 활동과 강수에 영향을 줬습니다.
00:36동시에 여름철 더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 고기압을 동쪽으로 밀어내면서 한반도 기온을 일시적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44태풍의 영향은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00:47수증기가 대량의 물방울로 응결하면서 폭우가 내렸고 이 과정에서 대기중으로 열이 방출되는 강수 가열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00:55연구팀은 이 강수 가열 효과가 북태평양 고기압을 강화하고 한반도 쪽으로 다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01:04실제 모형 분석에서도 일본 부근 상공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해진 뒤 한반도 방향으로 다시 몸집을 키우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01:12아울러 한반도 기온도 빠르게 상승시켰습니다.
01:15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기온은 7월 1일 평년보다 1.3도 낮았지만 7월 7일에는 평년보다 2.8도 높아져 불과
01:246일 만에 평균 4.1도 상승했습니다.
01:27연구팀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은 태풍도 장마전선과 북태평양 고기압 등 동아시아 대기순환을 변화시켜 국내 기온과 강수에 큰 영향을 줄 수
01:37있다며
01:37앞으로 관련 분석을 여름철 기후 감시와 전망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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