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팔 국민의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00:03출범 6개월밖에 안 된 정부가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00:06발렌드라 샤 총리의 선글라스 착용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00:10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00:12네팔 국민은 우선 왜 이런 대참사를 막을 수 없었는지 정부에 묻고 있습니다.
00:17대홍수 위험을 미리 알 수는 없었는지,
00:20급류가 시작됐을 때 왜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경보가 제때 전달되지 않았는지 밝히라는 건데요.
00:26이에 샤 총리는 네팔 의회에서 이번 재난은 정부가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00:31경보를 직접 전하기 위해 보안 요원들이 투입됐지만 그들마저 급류에 휩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00:38그러면서 15분 단위의 상세한 대응 시간표를 제시하며 정부가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고
00:44앞으로 피해 지역을 3개월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응급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죠.
00:52대홍수 발생 이후의 대처도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00:56특히 한시가 급한데 왜 외국 구조대와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01:03잘 알려진 대로 네팔 정부는 초기에 외국의 도움을 모두 거절했다가
01:07지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몇 개 나라에만 제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01:12하지만 샤 총리는 처음부터 국제사회와 협력해왔으며
01:16지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려 노력해왔다 외국 도움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01:23또 정부가 공중보건을 이유로 시신을 서둘러 집단 매장하고 있는 것도 네팔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01:30힌두교 전통 장래의 정차는 시신을 화장하고 13일간 엄숙히 애도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01:36샤 총리는 신원 확인이 안 되는 주건만 매장했으며
01:40DNA 샘플과 기타 신원 확인 정보는 보존해 두었다고 설명하면서
01:44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족에게 인계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51이런 가운데 샤 총리의 선글라스 착용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01:55올해 36살로 래퍼 출신인 샤 총리는 네팔 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02:01올해 3월 총리가 됐는데 공식 석상에서도 늘 선글라스를 착용해 왔습니다.
02:07그간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02:10그때마다 샤 총리는 눈 건강을 이유로 선글라스 착용을 고집해 왔는데요.
02:16안 그래도 재난 현장에 잘 가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02:19선글라스까지 끼고 있으니 국민 눈에는 더 안 좋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02:24이번 재난으로 시험대에 오른 샤 총리와 네팔 정부
02:28제대로 수습하지 못해 경제난으로까지 이어진다면
02:31지지 기반마저 돌아설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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