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이틀 만에 또 담화를 내고
00:04지뢰 폭발 사고에 신중히 접근하며 남북 대화를 모색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00:11아래에서는 북한 탓하고, 윗선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운운하느냐면서
00:16광대극을 보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00:23이재명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00:26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언급하는 대신 이렇게 말했습니다.
00:41한반도 대화 국면을 이어가기 위해서였지만
00:44이틀 만에 다시 등판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은
00:48이 대통령의 발언을 정조준하며 광대극의 절정 장면이라고 비꼬았습니다.
00:53아래 것들은 북한의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는데
00:56대통령이란 사람은 대화 복원과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있느냐고 조롱한 겁니다.
01:02김부장은 지뢰 폭발 사고가 한국의 자작극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01:08군 당국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01:11사실상 거부 방침을 군명히 했습니다.
01:14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도발이란 단어가 사용되는데 대해선
01:18지난 2024년 윤석열 전 정권이 무인기로 평양의 대북전단을 살포한 거야말로
01:24진짜 도발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01:27김부장은 현재 진행형인 국경선 요세화 작업의 진짜 목표는
01:31한국과의 악연을 영원히 끊는 거라고 명시했습니다.
01:34앞으로 어떤 식으로도 한국과 엮이거나 상종하고 싶지 않다며
01:38서로 마주할 일 없게 동물조차도 드나들 수 없게
01:42영영 문을 닫아버릴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01:44북한이 한국의 자작극 프레임을 굳히기 위해
01:48정권 실세인 김부장을 재차 앞세워 강경 메시지를 내는 걸로 보입니다.
01:53특히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려는 우리 정부의 시도를 차단하는 동시에
01:57향후 한반도 평화협상판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02:01미국과 직접 협상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란 해석도 제기됩니다.
02:07YTN 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