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국적으로 재선충병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낸 지역이 있습니다.
00:08바로 제주도인데요. 과연 어떤 방제법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는지 그 현장을 고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0:18재선충병 2차 대발생 시기인 지난 2015년,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던 제주의 한 오름입니다.
00:26방제작업 이후 10년 가까이 재선충 피해가 재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00:32이곳에선 지난 2013년부터 5년 동안 감염목 등 7,300구루가 제거됐습니다.
00:38오름에 있던 소나무의 30% 수준에 달합니다.
00:43제주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각각 50만 구루 넘는 피해나무가 발생했습니다.
00:49하지만 강력한 방제를 펼친 결과 피해나무를 4만 구루까지 줄였습니다.
00:572021년 이후부터는 피해나무 발생이 2만에서 3만 구루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01:04이 같은 방제성과의 핵심은 피해나무를 처리하는 방식의 전환이었습니다.
01:09배워낸 나무에 약품 처리를 한 뒤, 현장에 두는 기존 훈중 방식 대신
01:15제주는 감염나무를 전량 수집해 현장에서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01:22재선충병을 퍼뜨리는 매개충의 이동과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한 겁니다.
01:27훈중이라는 부분을 없애고 전부 수집을 해가지고 산지 내에 피해목이 있던 자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01:36그게 다른 육지부하고 다른 방제 방법이라서
01:40여기에 감염나무를 선제적으로 도려내기 위해
01:44제주가 2015년 전국 최초로 고안한 소규모 소군락 모드배기와
01:50대규모 예방나무 주사도 방제 성공률을 높였습니다.
01:54실제 재선충병을 퍼뜨리는 피해나무 제거율을 보면
01:59다른 지자체가 60% 초반에 그친 반면
02:03제주는 99%를 넘겼습니다.
02:06대주도에 하는 우수사례에 대한 방제 방법 이런 것들은
02:11저희가 전국적으로 지자체장들 모였을 때도 우수사례로 최근에 발표를 할 예정이고요.
02:18산림청이 오는 2030년까지
02:20제주를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02:24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내륙 산림 방제에
02:28제주의 사례가 중요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02:32YTN 고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