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YTN은 앞서 서로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하거나 이를 빌미로 폭행을 가하는 이른바 야차 학교폭력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00:08매년 이 같은 신종 학교폭력은 늘어나고 있지만 가해자들에 대한 처분은 솜방망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16조경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21구석에 몰린 초등학교 2학년생이 상대에게 두들겨 맞고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립니다.
00:27합의된 격투를 뜻하는 야차를 빌미로 싸움을 강요당해 타박상을 입었고 결국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00:38YTN은 앞서 이처럼 합의나 강요로 폭력을 정당화하는 이른바 야차 싸움이 놀이처럼 교실 깊숙이 침투하고 이를 촬영한 뒤 사고파는 실태를 집중
00:48보도했습니다.
01:00실제 야차 싸움으로 인한 학교폭력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01:06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건수와 가해 학생 수는 지난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01:11특히 올해 한 학기 동안 심의 건수와 가해 학생 수는 이미 지난해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01:16하지만 가해자에게 내려진 처분은 상대적으로 가벼웠습니다.
01:22서면 사과, 접촉 보복 금지, 봉사활동을 명령하는 1호에서 4호 처분이 최근 3년간 90%에 달합니다.
01:30학급 교체나 전학, 퇴학을 규정한 7호에서 9호 처분은 3%에 불과했습니다.
01:36그러다 보니 심의 결과에 불복해 교육당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01:52학교폭력 방식이 다양해지고 그 정도도 심화하면서 더욱 엄정한 처분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14촬영된 싸움 영상이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등 2차 가해로부터 피해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02:24YTN 조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