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 20대 남성은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00:06하지만 소환 조사에 한 차례 불응한 뒤 예정된 경찰 출석일을 이틀 앞두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00:13이수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8호송줄로 양손이 묶인 채 고개를 숙인 남성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00:23현장에서는 왜 조사에서 다 얘기하겠습니다.
00:26장모를 살해한 뒤 아내까지 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 모 씨입니다.
00:31김 씨는 결혼 반년 만에 혼인 무효 소송을 진행하며 아내와 별거하고 있었습니다.
00:37혼인 무효 소송, 혼인이 처음부터 아예 무효다라는 소송. 소송이 진행 중이긴 한데.
00:43YTN 취재 결과 지난 8월 가정폭력 신고로 김 씨는 이미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51아내는 김 씨가 자신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흉기로 위협했다고 신고했습니다.
00:559월 초까지 피해자 조사는 3차례 이뤄졌지만 정작 김 씨에 대한 직접 조사는 한 차례도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01:03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체포영장까지 신청하려 했다고 설명했는데
01:08여러 차례 자취를 감춘 김 씨를 찾아내지 못하면서 계획은 수포가 됐습니다.
01:14이후 어렵게 전화로 연락이 닿은 김 씨는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1:20인적이 드문 새벽이었지만 초등학교 10미터 앞 어린이들이 항상 오가는 이곳이 비극의 현장이 됐습니다.
01:27경찰 소환을 한 차례 불응하고 다음 조사 땐 꼭 나가겠다던 출석일을 이틀 앞두고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01:35코앞에 닥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자신을 신고한 아내에게 앙심을 품어 범행한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01:42경찰은 살인사건과 별개로 먼저 신고된 가정폭력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01:49YTN 이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