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시베리아 방역 연구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사망이 보고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00:04러시아 당국은 사망 원인 병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00:08현지 시간 1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숨진 시베리아 극동 패스트 연구소 연구원
00:13다리아 시필로바의 공식 사인은 여전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입니다.
00:18시필로바는 패스트균을 뾰한 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00:22러시아 보건당국은 연구소에서 다루던 위험 병원체가 유해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00:27패스트균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연구소에 대한 두 차례 조사에서도
00:30병원체 유출 등 비상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00:34이르코츠크 지역의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0:39하지만 검사 수천 건이 이뤄진 뒤에도 정확한 사망 원인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00:43러시아 당국의 정보 공개를 둘러싼 의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00:47전문가들은 현재의 검사 기술을 고려하면
00:49러시아 당국이 이미 원인 규명을 위한 유전체 분석을 마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00:5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중보건 당국자를 지낸 라지 판자비는
00:59이미 검사를 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01:01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01:04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생물 무기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정보 당국 평가 때문에
01:09이번 사건을 더욱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
01:12다만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들은
01:14시필로바가 근무한 이르코츠크 연구소가
01:16생물 무기 연구를 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01:21세계보건기구 WHO도 시필로바에 폐렴을 일으킨
01:24원인 병원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1:27마리아 벤커코브 WHO 유행병 팬데믹 관리 책임자는
01:30기자회견에서
01:31패스트가 원인에서 배제됐다면
01:33실제 사망 원인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01:37WHO는 다만
01:38러시아 측에서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해
01:40자체의 위험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01:44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01:45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생물 무기 연구와 연결해서는
01:49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01:51독일 함부르크대 평화연구 안보정책연구소에
01:54알렉산더 켈레 선임 연구원은
01:56정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01:58곧바로 악의적인 행위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며
02:01위험 병원체를 연구해야 할
02:03정당한 공중보건상의 이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02:06정당한 공중보건상의 이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