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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방역 연구소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사망이 보고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러시아 당국은 사망 원인 병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숨진 시베리아·극동 페스트 연구소 연구원 다리야 시필로바의 공식 사인은 여전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입니다.

시필로바는 페스트균을 비롯한 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연구소에서 다루던 위험 병원체가 유해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페스트균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연구소에 대한 두 차례 조사에서도 병원체 유출 등 비상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쿠츠크 지역의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사 수천 건이 이뤄진 뒤에도 정확한 사망 원인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러시아 당국의 정보 공개를 둘러싼 의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검사 기술을 고려하면 러시아 당국이 이미 원인 규명을 위한 유전체 분석을 마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중 보건 당국자를 지낸 라지 판자비는 "이미 검사를 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생물 무기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정보 당국 평가 때문에 이번 사건을 더욱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들은 시필로바가 근무한 이르쿠츠크 연구소가 생물 무기 연구를 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시필로바의 폐렴을 일으킨 '원인 병원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유행병·팬데믹 관리 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페스트가 원인에서 배제됐다면, 실제 사망 원인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WHO는 다만, 러시아 측에서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해 자체 위험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생물 무기 연구와 연결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독일 함부르크대 평화연구·안보정책연구소의 알렉산더 켈레 선임연구원은 "정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곧바로 악의적인 행위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며, 위험 병원체를 연구해야 할 정당한 공중 보건상의 이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545_20261012085001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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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시베리아 방역 연구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사망이 보고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00:04러시아 당국은 사망 원인 병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00:08현지 시간 1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숨진 시베리아 극동 패스트 연구소 연구원
00:13다리아 시필로바의 공식 사인은 여전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입니다.
00:18시필로바는 패스트균을 뾰한 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00:22러시아 보건당국은 연구소에서 다루던 위험 병원체가 유해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00:27패스트균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연구소에 대한 두 차례 조사에서도
00:30병원체 유출 등 비상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00:34이르코츠크 지역의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0:39하지만 검사 수천 건이 이뤄진 뒤에도 정확한 사망 원인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00:43러시아 당국의 정보 공개를 둘러싼 의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00:47전문가들은 현재의 검사 기술을 고려하면
00:49러시아 당국이 이미 원인 규명을 위한 유전체 분석을 마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00:5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중보건 당국자를 지낸 라지 판자비는
00:59이미 검사를 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01:01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01:04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생물 무기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정보 당국 평가 때문에
01:09이번 사건을 더욱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
01:12다만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들은
01:14시필로바가 근무한 이르코츠크 연구소가
01:16생물 무기 연구를 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01:21세계보건기구 WHO도 시필로바에 폐렴을 일으킨
01:24원인 병원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1:27마리아 벤커코브 WHO 유행병 팬데믹 관리 책임자는
01:30기자회견에서
01:31패스트가 원인에서 배제됐다면
01:33실제 사망 원인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01:37WHO는 다만
01:38러시아 측에서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해
01:40자체의 위험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01:44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01:45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생물 무기 연구와 연결해서는
01:49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01:51독일 함부르크대 평화연구 안보정책연구소에
01:54알렉산더 켈레 선임 연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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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8곧바로 악의적인 행위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며
02:01위험 병원체를 연구해야 할
02:03정당한 공중보건상의 이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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