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해 벌써 500만 명 넘게 다녀간 국립중앙박물관 변명이 엉망이 됐습니다.
00:06관람객들의 낙서 때문인데요.
00:08닦아내려고 해도 이게 펜으로 쓴 게 아니라 날카로운 걸로 긁어놓는 바람에 결국 새로 칠하기로 했습니다.
00:15최다희 기자입니다.
00:19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
00:22조선왕실의 주요 기록인 의괴가 전시된 공간입니다.
00:26입구에 왕의 서고라고 적혀 있는데 아래쪽 검정색 벽면을 자세히 살펴보니 한글 글씨와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00:36누군가 전시 공간 벽에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는 방식으로 낙서를 하고 간 겁니다.
00:42박물관 측이 닦아내 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학교 이름은 물론 박물관을 다녀간 걸로 추정되는 날짜, 별 모양 그림 등 다양한
00:52낙서가 확인됩니다.
00:53박물관 직원들이 수건으로 벽면을 닦아봤지만 낙서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01:01또 다른 전시관에선 누군가의 이름이 적힌 낙서도 보입니다.
01:06낙서에 등장하는 학교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01:09우리 학교 학생이 미스비고 아닐 수도 있잖아요.
01:13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아마 선생님들도 우리가 뭘 놓쳤나 한 번 더 점검하게 될 거고요.
01:19피해를 보는 건 관람객들입니다.
01:22너무 속상하죠. 여기는 저희의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인데.
01:27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2월 정기휴관 이래 낙서로 훼손된 벽면을 도색할 계획입니다.
01:33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01:37고맙습니다.
01:40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