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7분 전


김종석의 두 번째 왜, 

 

오늘 국정감사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출석했습니다. 

친일파 유묵을 애국지사의 글씨로 전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고. 

게다가 다시 파헤쳐보니 그게 유 관장 개인의 소장품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더욱 비판을 받았습니다.

유 관장은 오늘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사과합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박원근 지사 유족분들과 박물관과 저 개인에 대해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박물관 직원들의 노력이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중대한 불찰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
사과할 때도 정말 비겁한 처신이었습니다. 본인이 내가 소장한 작품이고 내가 추천했다 이런것을 깔끔하게 얘기 안했어요. 박물관 역량부족이었다 이런 식으로 사과를 한다고 했습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저 개인의 자랑이 될까 봐 안 했던 겁니다. 그 다음에 이게 박중양의 작품이라고. 밝혀지고 난 다음에는 솔직히 얘기해서 한 사람의 미술사가로서 좀 부끄러운 마음이 있어서.

바로 이 서예 작품, '일반시국은' 전시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8일, 유 관장은 '일반시국은'을 특별 전시품으로 셀프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열흘 정도 내부 실무진들 검토만 진행한 뒤 곧바로 출품동의서와 인수인계서를 작성했는데요.

셀프 추천에 이은 셀프 검증 그리고 셀프 출품이죠. 

전시 준비까지 보통 2년 정도 걸린다는데 이건 유홍준 관장 추천 11일 만에 전시가 결정된 겁니다. 

최민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작품 전시에 기관장이 지시나 강압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이런 문제 제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작품이 없으면 몰라도 작품이 있으면 유물로 (전시) 하는 게 원칙입니다. 그래서 마침 제가 부여에 보내려고 했던 작품이 있어서 그걸로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박물관 측은 이번 특별전 준비에 전문가 토론 10회, 20명 이상의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고 했지만 유 관장의 소장품은 예외였습니다.

정준모 / 미술 평론가
전시는 보통 우리가 (준비기간을) 1~2년 잡잖아요. 서둘러서 된 거죠 사실은.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잖아요.

양정무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는) 메이저 무대에 서는 거죠. 전시 이력이 작품의 가치와 같이 가는 거라서.

유홍준 관장이 해당 유묵을 마치 타인 작품을 추천하는 것처럼 서류를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출품동의서를 보면 유 관장은 서명란에 대신할 대(代) 자를 쓰고 서명했습니다. 

겉으로는 자기 소장품이란 숨기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출품동의서) 본인 이름 옆에 '대'라고 쓰여 있어요. 대신한다고.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친일파 유묵) 하나는 부여 문화원으로 가게 돼 있고. 그것은 일단 '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유 관장은 해명 과정에서 일부 매체에 본인이 "옥션에서 수십만 원 주고 샀다"고 했지만, 낙찰 가격이 5만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든 과정이 왜 다 석연치 않으니 일부에선 "유 관장이 유묵 가치를 높이려고 '작품 세탁'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죠.

오늘 국감에서는 유 관장 배우자가 기증해 전시된 유물, 돌호랑이가 홈페이지에 게시되지 않아 규정을 어겼다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 작품도 전시했어요.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저는 그 유물을 박물관에 뺏겼습니다. 기증을 한 것도 죄가 됩니까?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증을 하면 뭔가 개인적인 이득을 뭘 얻습니까?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명예라면 명예겠죠. 기증했다고 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 실현했다는 거고 보상을 받은 건 없습니다.

특히 배우자가 기증한 유물을 남편인 유홍준 관장이 심의하고 수증을 결정한 셈이라 "사적이해관계자 신고와 회피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유홍준 관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문화재청장 재임 시절 창경궁, 수원 화성 등에 화재 사고 났는데 이후 왕릉 근처에서 LPG로 바비큐 파티를 벌였고요.

숭례문 화재 당시에는 민간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배우자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과거 구설은 접어두더라도 세계 3위 수준의 연간 650만명이 찾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요.

야당에선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기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건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유 관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뉴스A CITY LIVE]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김종석의 왜 두 번째입니다.
00:03누군지 아시겠죠? 유홍준 관장.
00:06오늘 국정감사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출석했는데요.
00:12셀프 셀프 셀프.
00:14이 친일파 유묵을 애국지사의 글씨로 전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었고
00:20게다가 다시 이 논란을 파헤쳐 보니까
00:23그게 유홍준 관장 개인의 소장품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00:27더욱 비판을 받았습니다.
00:30유홍준 관장은 해당 논란에 대해 오늘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사과를 합니다.
00:37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00:48박원군 지사 유족분들과 박물관과 저 개인에 대해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00:55다시 한 번 사죄 드립니다.
01:04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01:10박물관 직원들의 노력에 쌓아 올린 가치가
01:14저의 중대한 불찰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01:19사과할 때 정말 비겁한 저신이었습니다.
01:22본인이 내가 소장한 작품이고 내가 추천했다 이런 것을 깔끔하게 얘기를 안 했어요.
01:29결국은 박물관의 역량 부족이었다 이런 식으로 사과를 한다고 했습니다.
01:34저 개인의 자랑이 될까 봐 안 했던 겁니다.
01:37그런데 그 다음에 이게 박중향의 작품이라고 밝혀지고 난 다음에는
01:42솔직히 얘기해서 한 사람의 미술사가로서 좀 부끄러운 마음이 있어서
01:51사과를 오늘 국감장에서 저렇게 했습니다.
01:53바로 이 서의 작품 바로 일반 시국은 한 그릇의 밥도 나라의 은혜다.
02:01이 일반 시국은의 전시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02:06지난 5월 8일 유홍준 관장은 이 일반 시국은을 특별 전시품으로 셀프 추천합니다.
02:13그리고 다음 날부터 열흘 정도 9일부터 18일까지죠.
02:17내부 실무진들 검토만 진행한 뒤에 곧바로 출품 돈비서와 인수인계서를 작성했는데요.
02:27셀프 추천에는 셀프 검증 그리고 셀프 출품까지요.
02:32이게 보통 전시 준비까지는 한 2년 정도 걸린다는데
02:35이건 유홍준 관장 추천 단 11일 만에 이렇게 전시가 결정된 겁니다.
02:45작품 전시에 기관장이 지시나 강압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이런 문제제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02:52작품이 없으면 몰라도 작품이 있으면 유물로 하는 게 원칙입니다.
02:56그래서 마침 제가 부여에 보내려고 했던 작품이 있어서 그걸로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03:04셀프 셀프 셀프 논란이요.
03:07사실 박물관 측은요.
03:09이번 특별전 준비의 전문가 토론 10회 그리고 20명 이상의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고 했지만
03:16유홍준 관장의 소장품은 예외였습니다.
03:35논란은 이뿐만은 아닙니다.
03:37또 있습니다.
03:37이 유홍준 관장이 해당 유묵을 마치 다른 사람 작품을 추천하는 것처럼 서류를 썼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건데요.
03:47출품 동의서 한번 보겠습니다.
03:49이 유홍준 관장은 서명란에 대신할 대자를 저렇게 쓰고요.
03:55서명을 합니다.
03:57저게 겉으로는 자기 소장품이라는 걸 숨기려 한 건 아니냐는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04:16유홍준 관장은 저 유묵 해명 과정에서요.
04:21일부 매체의 본인은 저거는 옥션에서 수십만 원 주고 샀다라고 언급을 했지만
04:28뒤늦게 또 낙찰 가격이 5만 원으로 5만 원으로 확인이 됩니다.
04:33글쎄요.
04:34이 모든 과정, 셀프 출품부터 셀프 추천까지 모든 과정이 다 석연치 않으니까
04:41일부에서는 유홍준 관장이 이 유묵의 가치를 높이려고 작품을 세탁하려는 시도한 건 아니냐라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04:53그리고 오늘 저 자리, 국정감사 자리에서는 유홍준 관장의 배우자가 기증해서 전시가 된 유물, 그러니까 돌호랑이가 홈페이지에 게시되지 않아서 규정을 어겼다는
05:07질문까지 받았습니다.
05:10배우자 작품도 전시했어요?
05:12저는 그 유물을 박물관에 뺏겼습니다. 기증을 한 것도 죄가 됩니까?
05:18기증을 하면 뭔가 개인적인 이득을 뭘 얻습니까?
05:22명예라면 명예겠죠. 기증했다고 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실현했다는 거고 보상을 받은 건 없습니다.
05:32보상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그럼에도 배우자가 기증한 유물을 남편인 유홍준 관장의 심의하고 수중을 결정한 셈이라
05:39사적 이해관계자의 신고와 회피를 했었어야 하는 지적, 동시에 나왔습니다.
05:46그런데 유홍준 관장은 과거에도 몇몇 구설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05:51문화재청장 재임 시절에 창경군과 수원 화성 등의 사제사거가 났는데
05:56이후 왕릉 근처에서 바비큐 파티를 벌인 적이 있고요.
06:00그리고 10몇 년 전 숙례문 화재 당시에는 민간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배우자와 외유성 출장을 단요원 봐도 있습니다.
06:10뭐 과거 구설은 접어두더라도 세계 3위 수준의 연간 무려 650만 명이 찾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요.
06:22야당에서는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기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국제적인 망신이다.
06:29유홍준 관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06:31김종석의 외, 두 번째는 셀프 셀프 셀프였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