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7월 개막한 특별전에서 애국지사 박원근이 남긴 글씨라며 전시했다가 불과 한 달여 만에 철거한 유묵입니다.
00:08일반 시국은 밥 한 그릇도 모두 나라의 은혜라는 뜻이 담긴 이 작품이 신일파 박중향의 글로 뒤늦게 드러나자 검증 오류를 지적하는
00:17목소리가 커졌습니다.
00:18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도 역량 부족이자 실수였다며 잘못을 인정했는데 정작 이 유묵이 본인의 소장품이란 사실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00:27국중박 등을 상대로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선 유관장의 이런 처신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00:34일반 시국은 관장 본인이 2019년 경매 사이트에서 5만 원에 산 개인 소장품이었습니다.
00:424번 사과하는 동안 한 번도 밝히지 않는
00:45여당 역시 한 목소리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00:49본인 소장품이다를 밝히지 않다 보니 어떤 사적 이익을 받으려고 했나 이런 오해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0:57박물관장이 본인의 소장품을 전시회에 출품한 걸 두고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저촉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01:05국중박 전시 이력이 작품 권위와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인데 유관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01:11전시회에 출품하고 전시 끝나면 제가 원했던 기관으로 기증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01:19우리들의 밥상이란 특별전 주제에 맞는 작품을 순수한 동기에서 냈을 뿐 금전적 이득을 취할 목적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01:28유관장은 다만 이번 사안으로 무리를 일으킨 데 대해선 거듭 몸을 낮췄습니다.
01:32미술사학자로 살아온 제 자신의 실수를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한 것은 저의 중대한 착오이자 불찰이었습니다.
01:42하지만 국중박에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에 유묵 외에 유관장 소유의 자수 상보자기도 출품된 게 알려진 상황.
01:49국민의힘 등 일각에선 유관장의 자진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어서 파장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01:55YTN 강준원입니다.
01:57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