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크고 작은 섬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진 서해안은 이맘때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데요.
00:07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한 전북 부안 붉은 노을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00:19한리를 마친 태양이 섬 뒤편으로 조금 일찍 몸을 감추는 가을 초저녁.
00:25붉게 물든 하늘, 따스한 금빛 수면에 설렘이 번집니다.
00:31백사장에도 차분히 땅거미가 내려앉는 이 시간.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같은 곳에 가닿습니다.
00:40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왔는데요. 이번에는 둘째랑 장모님과 함께 붉은 노을을 같이 즐길 수 있어서 행복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00:51부안 붉은 노을 축제의 주 무대는 널따란 변산 앞바다입니다.
00:57자연이 선사하는 황홀한 낙조 아래 지역 특산물 오디로 빚은 와인의 취기에 기대 마음을 열고
01:05철석이는 파도 소리와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가을밤의 낭만도 조금씩 깊어갑니다.
01:12기운은 저 해를 어여쁘게 그릴 것을 100년 전 신석정 시인의 짧은 읍조림처럼
01:19붉게 물든 바다를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01:27노을과 음악, 다채로운 야간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01:32YTN 김민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