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패션의 도시 밀라노는 폭력 시위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00:05명품 매장 쇼윈도는 텅 비었고 셔터를 내린 곳도 있는데요.
00:10들불처럼 번지는 시위에 유럽 전역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00:14이현재 기자입니다.
00:17고가 패션 브랜드들이 쇼윈도를 텅 비운 채 셔터를 내렸습니다.
00:22또 다른 상점 유리창은 자글자글 금이 가 있고 쇼핑몰 1층 상점들은 유리창 앞을 하판으로 가려놨습니다.
00:30세계 패션 성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격한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지자 가게 문을 닫은 겁니다.
00:39당초 물가 상승과 낮은 임금, 공공서비스 약화 등에 항의하며 시위가 시작됐지만
00:45흥분한 시위대가 상점 유리창을 깨부수고 약탈을 일삼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00:52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까지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00:57특히 유명 관광지 두오모 광장에서는 시위대가 소화기를 뿌리고 화약을 터뜨리며 시가전을 방불케하는 격한 충돌을 벌였습니다.
01:07경찰은 기물 파손과 약탈 등 혐의로 미성년자 220명 등 271명을 연행했는데
01:14이 중 32명이 정식 체포됐습니다.
01:17대규모 시위는 밀라노뿐 아니라 로마와 토리노에서도 발생했습니다.
01:23조르지아 멜론이 이탈리아 총리는 어제 대책회의를 열고
01:26시위 자체는 시민의 권리지만 폭력 시위는 정당화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01:32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도 소유 사태 방지를 위해 군병력 500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39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