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서울 역삼동 건물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로 70대 남성이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07이 남성은 4년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1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00:13이미혜진 기자.
00:16네, 서울 수서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00:18피의자 조사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00:21네, 방화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는 오후 6시 20분쯤 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31A씨는 오늘 오전 서울 역삼동에 있는 건물 4층에 들어가 휘발성 액체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리고 방화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00:40경찰은 탐문 수색을 벌인 끝에 범행 4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6분쯤 동묘압역 인근에서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00:48경찰은 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화재도 A씨의 소행으로 확인했고 A씨가 과거 같은 건물에 방화를 시도하다 구속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00:58경찰서에 도착한 A씨는 취재진 앞에서 특허를 냈다가 사기를 당해서 범행했고 사흘 전부터 준비했다고 주장하며 출력해온 종이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01:09압송 당시 장면 직접 보시겠습니다.
01:13왜 불질렀습니까?
01:15사기 쳐서요.
01:16누가 사기를 쳤습니까?
01:18특허대요. 특허법인에서.
01:20특허법인에 악감정 있으셨을 겁니까?
01:232000년도에 내가 특허를 냈는데 사기를 쳐서 사기 치는 이거 한번 보세요.
01:33이 남성의 범행 전후 모습이 담긴 영상도 확보했죠?
01:40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01:42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공항동 CCTV에 포착된 모습입니다.
01:48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액체가 담긴 통을 들고 길을 걸어갑니다.
01:53이로부터 1시간쯤 뒤인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역삼동 건물에 불이 난 걸로 보면 액체통을 들고 범행 장소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커
02:02보입니다.
02:031시간쯤 뒤인 낮 12시쯤에는 남성의 손에 액체통이 하나만 들려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범행의 액체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02:15화재 개요도 정리해 주실까요?
02:20오늘 오전 11시 55분쯤 역삼동 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2:26소방당국은 신고 10분 만인 낮 12시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2시 20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02:34이불로 30대 여성 1명이 3층 복도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지금은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42이외에도 이곳 건물에서 중상자 1명, 경상자 9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48낮 12시쯤에는 200m가량 떨어진 건물 4층에서도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02:57이 불로도 3명이 이송 중 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5명은 경상으로 집계됐습니다.
03:03이로써 A씨가 저지른 거로 추정되는 불로 모두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03:09지금까지 서울수사경찰서에서 YTN 임혜진입니다.
03:1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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