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 미국 회사의 신작 온라인 게임이 오늘 정식 출시됐습니다.
00:08예고편 영상부터 조회수가 9,700만 회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요.
00:14이제 정치권의 안보 공방으로까지 논란이 번지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00:39오늘 출시된 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의 장면입니다.
00:46북한 정권이 바뀐 뒤 기습 남침으로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해 서울 도심이 불바다로 변하고 한국 해병대원을 비롯한 한미연합군이 북한 주석궁을 급습해
00:57참수작전을 펼치는 내용 등이 담겼는데요.
01:00이를 두고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01:04김성재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은 전쟁의 트라우마를 오락화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고
01:10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 역시 휴전국가에서 서로 죽이는 게임을 상업화해 적대감을 증폭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01:19이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옮겨 붙었습니다.
01:23야권 인사들이 이 게임을 고리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01:30한동훈 의원은 SNS를 통해 북핵을 최후 방어무기라고 표현한 대통령도 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고 안보 대비가 부족할 때 어떤 참상이 벌어지는지
01:40느껴보길 권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01:42앞서 안철수 의원도 북한 도발의 위험을 모르겠으면 게임이라도 해보라면서
01:48플레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순진한 판단력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큰 파멸적 피해를 가져올지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01:58이렇게 한 글로벌 게임 플랫폼에서는 현재 6,100여 개 가운데 87%가 이 게임을 두고 리뷰를 긍정적으로 호평하고 있습니다.
02:09실제 분단 상황을 게임의 소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2:14이 분단의 현실을 왜곡 없이 생생하게 묘사했다.
02:19또 영화 암살자들처럼 게임도 게임으로 봐야 한다.
02:22이런 반응이 있는가 하면 우리 민족의 아픔을 왜곡 회사가 오락거리로 각색한 게 불쾌하다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02:30창작물의 표현에 자유를 둘러싼 이 감론을박에 더해 정치권의 안보 공방까지 더해지면서
02:38정식 출시된 이 게임을 둘러싼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