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전쟁 장기화로 울산 정유업계가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길어진 운송기간과 늘어난 비용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00:08세계적인 경유 대란으로 한국산 경유 수출이 호황을 맞을 기회를 맞았지만,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에 막혀 기회를 살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00:18젤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입니다.
00:23중동전쟁 이후 울산항으로 들어오는 원유의 수입 경로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00:28울산세관에 따르면 지난 1월 79.5%를 차지했던 호르무즈 해협 안쪽항만의 반입 비중은 지난달 0%로 떨어졌습니다.
00:39반면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의 얀부항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 등 해협 바깥항만의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70.6%로 높아졌습니다.
00:50미국과 아프리카 등 비중동 지역 항만이 차지하는 비중도 12.1%에서 29.3%로 커졌습니다.
01:00울산의 양대 정유사인 S-OIL과 SK에너지도 대체항로를 활용하고 비중동 지역으로 원유 수급처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01:09하지만 그만큼 운송기간과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원유 수송에 드는 비용이 기존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21다만 국제 유가와 정제 마진 상승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은 좋은 편입니다.
01:27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를 덮친 경유 대란은 국내 정유업계의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01:35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 경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한국산 경유를 찾는 해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01:43하지만 정유업계가 늘어난 수요에 맞춰 수출 물량을 마음껏 늘리기는 어렵습니다.
01:49정부가 지난 3월 석유제품 최고 가격제를 시행하면서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01:57국내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이지만 업계로서는 원유 조달 비용 부담을 만회하고 수출 호황의 기회를 살리는데 제약을 받고 있는 겁니다.
02:23원유 조달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또 다른 호황을 맞은 정유업계.
02:28수출 제한 조치라는 제약 속에서 이 기회를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35JCN 뉴스 구현입니다.
02:36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