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감기약 성분으로 수십억 원어치 필로폰을 만든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00:05마약 제조 사실을 알면서도 범행을 방조한 한약사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00:10송수현 기자입니다.
00:15아수라장이 된 집안에 노란색 실원복이 걸려있습니다.
00:19아, 여기 냄새나네. 여기 내기.
00:22구석에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약통이 쓰레기 봉투에 담겨있습니다.
00:27비커와 플라스크, 깔때기가 놓인 책상도 있습니다.
00:31모두 감기약에서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추출할 때 쓰이는 도구입니다.
00:36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이 성분을 화학물질과 결합해 필로폰을 만든 60대 남성 A씨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46경찰이 이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은 1.36kg, 동시에 4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00:57해외 논문과 과학실험 영상, 유사 범죄 판결문 등을 참고하여 필로폰 제조 방법을 연구하기도 하였습니다.
01:05이들에게 만 통 넘는 감기약을 판매한 30대 한약사 B씨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01:10B씨는 생성형 AI에 감기약으로 필로폰을 만들 수 있는지 검색하고 주차장에서 비밀리의 약을 판매하며 마약 제조를 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22경찰은 B씨가 근무하는 대형 약국 실장과 업주 2명 등 13명을 송치했습니다.
01:29범죄 수익금 1억 3천만 원을 환수 조치한 경찰은 일반의 약품이 마약 제조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식약처에 공식적인 제도 개선을
01:39요청했습니다.
01:40YTN 송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