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간 선거가 치러진 미국의 어제 아침부터 개표 윤곽이 드러난 오늘 새벽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이 트루스 소셜에 쉴 새
00:10없이 글을 쏟아냈습니다.
00:12투표 동료로 기세를 올리던 아침부터 폐색이 짙어진 심야 시간대까지 선거 진행 상황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진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들을 시간대별로
00:22짚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00:25먼저 본 투표가 한창이던 현지시간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00:33단 한 시간 동안 주별 공화당 후보 명단을 수십 건이 넘게 폭풍 업로드를 하며 나가서 애국자들에게 투표하라고 독려하는가 하면
00:42경합주의인 이 시간에 민주당 상원 후보들을 향해서는 바보들이나 찍을 것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00:53하지만 투표가 끝나고 개표방송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00:58출구조사와 여론조사가 불리하게 나오자 우군격인 보수 매체죠.
01:02폭스뉴스를 향해서는 개표방송의 진행자의 목소리를 참을 수가 없다며
01:07화면에서 사라질 때까지 다른 채널을 보겠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고요.
01:11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올린 글에서는 여론조사는 언제나 최악이고 모든 질문이 악의적이고 음해 공작이고 완전히 엉터리라며 또다시 화풀이를
01:23하는 듯한 내용이 보입니다.
01:25이후 밤이 깊어지며 민주당의 하원 탈환과 주요 경합주 상원 승리 윤곽까지 드러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패배 책임에 선을 그었습니다.
01:34유세 기간 내내 내 이름이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하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01:41내 이름이 투표용지에 없었다 만약에 내가 있었다면 우리가 압승했을 것이다 라면서 패배의 책임을 후보 개인들에게 돌린 겁니다.
01:51그리고 여소야대 구도가 굳어진 현지시가 오늘 새벽에는 이렇게 별다른 설명 없이 거부권을 뜻하는 영문 비토가 크게 새겨진 빨간 모자 사진
02:03한 장을 올렸습니다.
02:05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고 민주당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죠.
02:13정작 자신의 SNS에는 이처럼 거부권 모자를 보란듯이 집어넣으면서 남은 임기 2년 동안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가 통과시킬 법안 등에 대해서 전방이
02:24거부권 비토를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