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9명이 숨진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난 지 1년이 됐습니다.
00:05시민들은 지금도 비슷한 사고가 나는 건 아닌지 불안해하는데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00:13양동훈 기자입니다.
00:18역주행하던 승용차 한 대가 울타리를 부수고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덮칩니다.
00:23지난해 7월 1일, 9명이 숨진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 당시 모습입니다.
00:28사고 일주일을 앞두고 다시 찾은 현장에는 차량 돌진을 막기 위한 울타리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00:368톤 차량이 시속 55km,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울타리입니다.
00:44사고 장소에는 튼튼한 방호 울타리가 설치됐지만 고개를 돌려 바로 맞은편을 보면 1년 전 부서진 것과 똑같은 울타리가 그대로 있습니다.
00:51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사고 장소 주변의 차로 축소와 보도 확장, 방호 울타리 설치와 건널목 신설 등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01:02또 서울 내 위험 지역 100여 곳에 방호 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01:07하지만 비슷한 사고가 또 나는 건 아닌지 시민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01:23그런 만큼 시설 정비와 함께 애초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01:29일본이 추진하는 것과 같이 우리도 신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01:47또 미국이나 호주처럼 의사가 고령 운전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야간 운전 제한 등 조건부 면허를 발급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01:56고령 운전자나 고위험군 운전자 같은 경우에 주간에만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한다든지, 하루 2시간이나 3시간 이상 운전을 안 하도록 한다든지.
02:07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방안이 꾸준히 제한돼 왔지만 아직 검토 단계나 시범 사업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02:13앞으로 실질적인 제도 시행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반발을 줄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02:21YTN 양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