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부터 충청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400mm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0:08문제는 오늘 밤입니다. 내일까지 많은 비가 추가로 예보돼 있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00:14현장 추주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봅니다. 김근우 기자.
00:20네, 충남 부여군에 나와 있습니다.
00:22네, 그곳은 어떤 피해를 입었습니까?
00:25네, 이곳은 부여군 규안면에 있는 농가인데요.
00:30지금 이곳은 비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그쳤다가 다시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고
00:35지금은 그리 굵지 않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00:39이곳 농가에서는 주로 오이나 멜론, 또 수박이나 구기자, 대추 같은 작물들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곳인데요.
00:46지금 제 뒤쪽으로 보시는 것처럼 비닐하우스가 대부분 물에 잠긴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00:52저희 취재진이 얼마나 깊은지 보려고 우산을 넣어봤더니
00:55거의 사람 가슴팍 정도만큼이나 물이 깊게 들어찬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요.
01:00대추도 구기자도 한 번 침수되면 상에서 팔 수가 없다고 합니다.
01:05농민들이 1년 넘게 고생해서 키워온 작물이 모두 못 쓰게 된 겁니다.
01:10주변에선 수박이 물에 더 잠기기 전에 예정된 일정보다 빠르게 급히 수확하는 농민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01:18어젯밤부터 충남 곳곳에는 많게는 5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1:25특히 서산의 경우 1년치 강수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 만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31이렇게 짧은 시간에 감당이 어려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01:36당진에서는 지난해 집중호우 때 침수됐던 어시장이 다시 한 번 침수됐고
01:40오늘 새벽 4시쯤에는 서산에서 차가 침수돼 2명이 숨졌습니다.
01:45오전 9시 반쯤에는 충남 청양군에서 산사태가 나 2명이 파묻혔다가 부상을 당한 채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01:53현재까지 충남에서만 1,000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고 500곳 넘는 유치원과 학교에 휴교령이 내렸습니다.
02:02이렇게 피해가 컸는데 밤사이에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죠?
02:09기상청은 오늘 밤 충청권을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02:14시간당 최대 50에서 8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02:20일부 지역의 경우 시간당 80mm가 넘는 굉장히 많은 극한 오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기도 했습니다.
02:27경기 남부와 대전, 세종에도 150mm 넘는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02:33잠시 뒤 7시 50분쯤이면 이제 해가 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02:37충청남도는 기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취약 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02:41특히 인명피해가 없도록 피해 예상 지역 주민을 선제 대피시키는 등 대처할 계획입니다.
02:47최근 여름철이면 밤사이에 폭우가 쏟아지는 현상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02:51무엇보다 인명대피가 힘든 시간이어서 산사태나 침수 등으로 인한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02:58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은 사전에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03:02지금까지 충남 부여군에서 YTN 김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