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 하루종일 내린 폭우로 충남 예산군에서는 이재민 75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00:06일부 마을은 아직까지 침수된 상태고 주민들은 인근 학교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00:12현장에 나가 있는 최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훈 기자.
00:17네, 충남 예산군 고동면에 나와 있습니다.
00:20네, 지금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00:22네, 제가 오늘 아침 7시부터 나와 하천의 범람에서 마을을 덮쳤던 삽교천 인근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00:33마을 안쪽까지 물이 들어차서 여전히 마을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00:37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현재도 마을에 이렇게 물이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0:43주택 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물에 잠겼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00:47또 지붕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찼던 흔적이 보이고 현재는 현관문 중간 정도까지 물 수위가 낮아진 상황입니다.
00:57네, 피해도 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01:02네, 이곳 고동면 용리 마을은 어제 새벽 4시 반쯤 인근에 있는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01:08이에 따라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는데요.
01:11주민들은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옷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급하게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01:16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20명 정도는 한때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겨우 소망당국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01:24현재는 인근에 있는 고덕중학교에 주민 60여 명이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01:31네, 오 기자, 침수된 집 안의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01:38네, 제가 고지대에 있어서 침수가 됐다가 현재는 물이 빠진 주택 안에 들어가서 직접 살펴봤습니다.
01:44집 안의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한 모습이었습니다.
01:49가전 제품들은 물에 잠겨 다 고장이 났고 집기조 등은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01:54소파와 이불, 빨래까지 흙탕물에 젖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1:59현관문 앞은 아직도 물이 들어차서 장화를 신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02:06집주인은 소도 키우고 있었는데요.
02:08축사해 있던 소가 물살에 떠밀리다가 결국 죽었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02:13현재도 물살에 떠밀린 소 10여 마리가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인근의 침수 지역을 헤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2:23삽교천 재방도 일부 무너져 내렸다고요?
02:26네, 그렇습니다.
02:30오늘 아침부터 제가 삽교천 재방을 직접 걸어서 둘러봤습니다.
02:34흙으로 쌓아둔 재방이 중간중간 무너져서 뚝뚝 끊긴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02:41재방이 무너지면서 이곳 용리 마을까지 순식간에 물이 들이닥친 것으로 보였는데요.
02:47마을이 아직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이라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02:51복구가 이루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02:56지금까지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03:00감사합니다.
03:0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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