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대학 중간고사에서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돼 논란인데요.
00:06조만간 기말고사도 다가오는데 대학가에선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00:11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6최근 연세대의 한 온라인 강의 중간고사에서 학생 수십 명이 생성형 AI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드러났고
00:23고려대와 서울대에서도 연이어 비슷한 논란이 터졌습니다.
00:27이런 문제는 이 세 학교만의 일도 아닙니다.
00:31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부터 이번 달 중순까지
00:37대학시험 부정행위로 징계를 받은 사례는 49개 대학에서 22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00:44이 가운데 생성형 AI 활용이 정확하게 명시된 사례는 4건으로 파악됐습니다.
00:50하지만 대부분 대학이 컨닝이나 비대면 시험 부정행위 등으로
00:54징계 사유를 뭉뚱그려 제공한 점을 고려할 때
00:57실제 AI 관련 부정행위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01:02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강의가 급증한 점이 꼽힙니다.
01:09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실이 서울시내 8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01:136년 전인 지난 2019년 162개였던 비대면 강의 수는 올해 854개로 급증했습니다.
01:21비대면 강의에서 온라인 시험을 보는 경우 AI 활용 등 새로운 방식의 부정행위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01:28대학가에서는 다음 달 기말고사를 앞두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01:34고려대는 아예 전면 대면 시험 원칙을 세웠고
01:37연세대는 부정행위 방지 관련 시험 수칙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43다만 AI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상황에서
01:47단순히 부정행위를 막는 것을 넘어 대학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01:55대학 교육도 바꿔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01:58AI를 안 쓰게 할 수 없으니까 AI를 쓰면서 그 능력들을 더 배가시키는지에 대한 과정평가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02:05정당하게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02:10동시에 합리적인 AI 활용을 위한 논의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02:17YTN 양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