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랑스에서 이번 주말 시위에 40만명 넘게 참여하고 또 1000명 가까이 체포된 가운데 추가 시위가 또 예고됐습니다.
00:08프랑스에서 촉발된 시위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이탈리아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홀로세움까지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00:16파리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00:21네, 프랑스 파리입니다.
00:22네, 지난 주말 벌어졌던 대규모 폭력과 약탈 사태는 이번에는 재현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충돌이 잇따랐다고요?
00:32네, 어제 이곳 프랑스에서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00:39시위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은 고물가와 생활고, 교육을 비롯한 공공부문 투자 부족을 호소하며 미래 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00:50프랑스 내무부는 파리에서 11만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41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00:58노조 측은 시위 규모를 파리 25만 명 등 모두 8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01:04경찰의 엄격한 통제 속에 시위대와의 충돌이나 폭력 사태는 지난 주말 시위보다는 크게 완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01:12그럼에도 리옹 등 집회 금지령이 내려진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시위를 강행하면서 경찰과 산발적 충돌이 빚어졌고,
01:21체류가스와 물대포가 등장했습니다.
01:24툴루즈에서는 한 명, 클레르 몽페랑에서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30파리에서는 비교적 평온하게 행진이 진행되다가,
01:33끝나갈 무렵 군중이 해산하는 시점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01:37프랑스 내무부는 이번 시위와 관련해 전국에서 1,000명 가까이 체포됐으며,
01:42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01:48그런데 정부하고 시위대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런 시위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01:58오는 토요일인 31일, 그리고 11월 5일을 주목해야 합니다.
02:032018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노란 조끼 운동 측이 31일에 추가 시위를 예고했고,
02:1111월 5일에는 노조 총파업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02:15극좌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대선주자 장리크 멜랑숑은 어제 파리 시위에 참여하는 등 이번 사태에 가세하고 있는데요.
02:23멜랑숑 대표는 시위가 매주 반복될 거라며,
02:27마크롱 대통령이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11월 5일에 전국적인 총파업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2:34로랑 리네즈 내무장관은 검은 복면을 쓴 극좌 세력이 폭력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2:45프랑스에서 시작된 시위가 유럽 곳곳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02:49이번 주말에도 각국에서 시위가 확산됐다면서요?
02:53네, 그렇습니다. 높은 물가와 주거 난에 폭발한 유럽인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3:02이탈리아에서는 로마, 밀라노, 피렌체 등 주요 도시마다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03:07로마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03:11일부 시위대는 고대 로마 원형 경기장이자 관광 명소이죠, 콜로세움에까지 진입했습니다.
03:17산타 수산나 광장 인근에선 시위대가 경찰에 병을 던지고,
03:22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대응하며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03:26그리고 최근 시위가 격화한 밀라노에는 군경 1,400명이 배치됐고요.
03:32두오모 광장 상공에는 헬기가 등장했습니다.
03:35다음 달 총선을 앞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연금보장과 공공부문 개선을 촉구하고,
03:41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시위에 2만 5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03:45벨기에 브리셀에서도 교육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고,
03:52포르투갈에서도 그리고 알바니아 수도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등 유럽 각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04:00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조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