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할 경우 우리군과 유엔사의 군사분계선이 애매하면 더 남쪽의 선을 기준으로 대응하라고 합동참모본부가 지침을 내렸습니다.
00:12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정전협정 위반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00:19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4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본격적으로 침범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4월.
00:292023년 말 적대적 두 국가론을 채택한 이후 시작한 이른바 국경선화 작업 때문인데 지난달에만 10차례 침범했습니다.
00:39우리군은 경고사격 등으로 군사분계선 침범에 대응해 왔는데 지난 8월 북한은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00:47이후 우리군은 군사분계선에 대한 경계 지침을 내려보냈습니다.
00:51우리군의 군사지도상 군사분계선과 유엔군 사령부의 기준선이 다를 경우 더 남쪽의 선을 기준으로 북한군의 침범에 대응하라는 내용입니다.
01:021953년 정전협정과 함께 세운 군사분계선 표시물이 대부분 유실되고 지형 변화 등으로 애매모호한 기준선을 따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정전협정 위반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01:16군 관계자는 정전협정 당시 유엔사 기준선과 최근 우리군이 측정한 기준선은 60% 정도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01:36이에 따라 유엔사와는 내년부터 기준선을 재확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인데 문제는 북한입니다.
01:44지난달 군사분계선 문제를 논의하자며 회담을 제안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01:51군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도 설명했는데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비해 우리가 선조치에만 매달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02:03YTN 김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