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병원이나 미용업소, 식당 등을 찾을 때 이용 후기 찾아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00:05신뢰성을 높이려고 구매 영수증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후기마저 조작해서 포털 노출 순위를 끌어올린 광고 조직에 경찰이 적발됐습니다.
00:14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영수증을 찍어 인증한 뒤 포털에 게시한 글입니다.
00:22미용업소나 식당 등을 이용해봤다며 호평일색입니다.
00:25그런데 이 후기는 결제한 고객이 아니라 버린 영수증을 몰래 챙긴 광고업체가 쓴 글이었습니다.
00:33숙소를 이용하고 만족했다는 또 다른 게시물.
00:36이번엔 남의 영수증은 아니었지만 업주와 짜고 수십만원짜리 숙박권을 불과 천원에 결제한 뒤 실제 방문도 하지 않고 쓴 거짓 후기였습니다.
00:47이런 허위 영수증 후기를 만든 광고업체는 해킹된 인터넷 계정까지 사들였습니다.
00:52많은 사람이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쓴다는 점을 노려 네이버에서 접속되는지 자동 프로그램을 돌려 확인했습니다.
01:02이렇게 확고한 계정으로 가짜 후기를 올린 뒤 노출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하루에 수백 회씩 일부러 조회하기도 했습니다.
01:10지난 2020년부터 이 업체가 올린 허위 게시물은 확인된 것만 2만 8천여 건.
01:17광고주 700여 명에게서 챙긴 돈은 19억 원에 달하고 많게는 한 달에 천만 원씩 광고비로 낸 업주도 있었습니다.
01:24사람들이 많이 읽고 후기를 많이 보고 가게 되는 그런 업종들이 주로 많이 의뢰를 해서
01:34경찰은 광고업체 실제 운영자 한 명을 구속하고 광고 대행사와 광고주, 프로그램 개발사 관계자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01:44또 범죄 수익의 93%에 해당하는 17억여 원을 기소전 추징보전 조치하고 광고주 700여 명의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01:53YTN 김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