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진실이 때론 불편해지는 순간들이 있는데요 오늘 사연자 역시도 우연히 알게 된 진실 때문에 고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가
00:10소개해 주시죠 네 35세 미혼 직장인 여성입니다 최근에 친구들 권유로 소개팅 앱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남성 회원들 프로필을 둘러보다가 낯익은 얼굴을
00:21발견했습니다 기억을 되짚어 보니까 지난해 결혼식에 제가 직접 참석했던 대학 동기의 남편이었어요
00:28혹시나 해서 동기 SNS 들어가서 봤더니 소개팅 앱에서 본 그 남자가 맞았습니다 프로필에는 미혼이라 돼 있어서 처음엔 이혼했나 싶었지만 다음날
00:37친구가 SNS에 남편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 거예요
00:40그런데 며칠 뒤에 친구 남편이 제 스타일이라 연락드렸다고 직접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답장은 안 하고 프로필이랑 메시지 내용은 전부 캡처해 뒀죠
00:50지금 이 사실을 친구한테 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00:54친구를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알려주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부부 사이에 제3자가 개입하지 않는 게 맞는 걸까요?
01:04고민이 많겠는데요
01:06소개팅 앱에서 친구 남편을 발견한 것도 그런데 거기에 직접 메시지까지 보낸 거예요 입장이 참 난처해졌는데 난감할 텐데 이거 어떻게 생각했죠?
01:15너무 소름이야 이거 그냥 우리가 일상적으로 결혼한 남자인데도 저 결혼 안 했어요 미혼이에요 이렇게 해도 난 짜증날 것 같아요
01:24그런데 이거는 공개적으로 소개팅 앱에다가 난 미혼 저랑 만나실 분 찾습니다 이건 공개적으로 올려놓는 건 이건 난 문제가 있는 것
01:35같아요
01:35이거는 저라면 그 친구한테 사실 알려줘야 될 것 같아요 그 친구 인생이 걸린 문제잖아요 알려줘야죠
01:41저도 이거는 좀 심각하기 때문에 알려줘야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게 되게 치명적인 일이잖아요
01:49알려주면 그 집 그냥 가정 불화 생기고 맨날 싸우고 이게 뻔히 보이기 때문에 망설여질 것 같아요
01:57이거를 좀 딴 사람이 얘기해 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얘기하기에는 친구이기 때문에 이게 좀 망설여질 것 같아요
02:05그럼 교수님 말씀하셔야겠네 쉽죠 우리가 못해 우리가 못해
02:09아니 근데 보통 이런 말 있잖아요 아무리 가까워도 남의 부부 사이에 절대 끼지 말아라
02:14둘 사이의 일로 남겨둬라 이런 얘기가 있어서 괜히 내가 잘못 개입했다가 문제를 더 키우는 건 아닐까 이렇게 고민을 할 수도
02:22있을 것 같은데요
02:23교수님 왜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이렇게 판단이 어려운 걸까요?
02:27남의 일이라 그래요 내일이면 펄떡 될 일이 있지만 이게 참 애매한 게 이를테면 내 친구가 나와 사이의 관계에 어떤 어려움이
02:37있으면 우리가 오해를 풀 수 있죠
02:39아니면 사실을 증명하든지 근데 이게 또 친구의 남편이잖아요
02:43일단 1자 2자 이렇게 3자 이렇게 함께 넘어가는 순위가 굉장히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것 중에 하나가
02:50예를 들어서 보세요 우리가 마음 같아서는 야 네 남편이 지금 이렇게 했는데 이거 큰일이다? 왜?
02:55이건 그냥 두면 내 친구에게도 사기를 치는 거고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거잖아요
03:01이게 사실 굉장히 이 남편이란 이 사람이 아주 나쁜 아주 못된 녀석인 겁니다
03:06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저희가 친구들하고 어떤 이런 비슷한 일이 있다가 얘기를 딱 했어
03:13그럼 우리가 생각할 땐 아 이게 정리를 딱 하고 이 친구가 새롭게 아니면 이 남편이 사과를 하고 회개를 하고 이럴
03:20것 같은데
03:21의외로 이 둘이 또 한 팀이 돼서 서로 친해진 다음에 나를 멀리할 수 있어요
03:25맞아요
03:26이게 아주 인간관계라는 게 아주 흥리더라고요
03:29그렇죠 맞아요
03:30예측할 수 없는 측면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경우 아 이게 침묵해야 될 것인가
03:36아니면 정의를 생각해야 될 것인가 의리를 바라봐야 될 것인가 아니면 내가 묶어해야 될 것인가
03:41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사연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03:44그런데 이런 사연들이요 생각보다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03:48온라인 커뮤니티만 봐도요 불편한 진실을 어디까지 알려야 하나 이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분들 정말 많은데요
03:55그래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03:57이런 고민스러운 상황들 실제로 어디까지 알려주는 게 맞을지 저희가 OX로 한번 판단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4:04첫 번째 상황 보여주시죠
04:08친구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뒤에서 욕을 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04:13친구에게 사실을 알린다 O 알리지 않는다 X입니다
04:18한번 들어볼까요? 하나 둘 셋
04:22제 3자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교수님이 X하면 나도 X해야 돼
04:26아니 근데 저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친구잖아
04:30근데 나랑 친하게 지내고 있어 근데 뒤에서 욕을 먹어
04:34그러면 얘한테 문제가 있는 건가?
04:36난 슬쩍 얘기하고 그 순간 듣는 순간 속상하겠지만
04:39전 그래도 알아야 무슨 대비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 들어서
04:43친구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고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
04:47진정한 친구라면 저는 얘기를 해줘야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04:51진정한 친구면 얘기 안 하는 게 맞죠?
04:54그래? 그런가?
04:55이게 그냥 뭐 뒷담하잖아요 그냥
04:58그냥 뭐 회사 직장 생활하거나 아니면 뭐 사회생활하면서 생기는
05:03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05:06그 의견까지 다 친구한테 얘기해줄 필요가 있을까요? 라는 생각이 들어요
05:12그냥 뒷담화는 그냥 뭐 알게 되면 뭐 어쩔 수 없지만
05:16굳이 가서 얘기를 하면 오히려 더 그냥 신경만 더 쓰이게 되고
05:22별로 좋은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안 알려주는 게 납니다
05:26교수님도 그래요?
05:27아니 저는 그런 것보다 이게 사람마다 좀 다른 것 같아요
05:31어떤 사람들은 내게 이런 말이 들린다는 걸 이렇게 해주잖아요
05:34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내가 이런 부분은 고치고
05:39저런 부분은 좀 아쉽다 그냥 이렇게 넘어가는 분도 계시지만
05:42이게 일을 키우는 분들이 있어요
05:44그래가지고 막 3자 되면 5자 되면 해가지고
05:48이 모든 회사가 막 들썩들썩해지고
05:51모든 친구 집단들이 다 흔들리는 경우들이 있어서
05:54이건 사람마다 조금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05:57이게 어떻게 보면 그냥 이렇게 뭐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06:02일단 그 친구 옆을 지켜주는 게 저는 먼저 중요하지 않을까
06:07그런 생각에 제가 X를 한번 들어봤습니다
06:09자 그럼 이어서 두 번째 상황도 한번 보겠습니다
06:12보여주세요
06:14친구가 부부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며 고민 상담을 합니다
06:19만약 내가 멀어진 이유를 알고 있다면
06:23친구에게 사실을 이야기해준다면 O
06:27이야기하지 않는다라면 X입니다
06:30자 이것도 부부 사이의 문제거든요
06:33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6:33하나 둘 셋
06:35아 아까 모르는 게 약이라고 했는데
06:38그래도 저는
06:39그래도 저는 얘기해줄 것 같아요
06:42친구가 먼저 고민을 털어놨잖아요
06:44우리 부부 사이 조금 멀어지는 것 같아
06:47어떻게 해야 될까
06:47그건 SOS를 친 거예요
06:49나 좀 도와줘
06:50나는 그 이유를 알고 있어
06:52그러니까 내가 생각하기에 하면서 저는
06:55조심스럽게 얘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06:57그럼 친구도 그 상황을 제대로 알고
06:59판단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07:02이런 생각에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07:05저는 이게
07:06항상 반대야 항상 반대
07:08제가 왜 자꾸 반대인지 모르겠는데
07:11안 맞아요
07:12이거는 진짜 반대예요
07:13이거는 부부 관계라는 거는
07:16되게 복합적이고
07:18제가 모든 걸 다 알 수가 없다고 저는 판단을 해요
07:22그러니까 제가 좀 안 좋은 걸 알고 있더라도
07:24부부가 알아서 해야지
07:26부부 관계는 진짜 옆에 아주 친한 친구도
07:29모르는 것들이 많을 수밖에 없잖아요
07:30그래서 섣불리 거기다가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07:34암시 정도는 줄 수 있어
07:36암시 정도는 줄 수 있는데
07:38거기다 그거를 얘기했다가 괜히
07:41읽히놓을까 봐
07:42불이 그냥 막 지펴지는 것 같은
07:44이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07:46그냥 모르는 게 약이다 이런 것
07:49이게 참 두 분 말씀이 저는 다 맞다고 생각을 해요
07:53다만 분명한 건
07:54이제 이런 미묘하고
07:56그리고 내가 사실 그 원인은 알고 있지만
07:59까딱 잘못 얘기했다가는
08:01누구 편을 드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가 있어요
08:04또 경우에 따라 내가 알고 있는 그 원인이 잘못된 판단일 수도 있는 거거든요
08:10그래서 이런 경우는 저희 업계 쪽으로 상당 쪽으로 넘기셔야 되지 않나
08:15이런 생각이 드는 게
08:16진짜 이 부부 간의 내밀한 관련된 이야기들은
08:20남의 이야기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닙니다
08:22생각보다 큰 오해를 유발할 수도 있고
08:25오히려 이 사람이 해결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08:28마치 걸려 넘어지는 또 하나의 잘못된 정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08:32이 부분은 참 무척 조심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08:35혼자 소가리 하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08:37정말 청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08:39그럼 이어서 마지막 상황 볼게요
08:43밤마다 이웃집에서 고성과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
08:46경찰에 신고한다면 O
08:48신고하지 않는다면 X입니다
08:50이거는 뭐 고민할 게 있나요
08:53이거는 뭔가
08:53이거는 신고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08:55O겠죠?
08:56하나 둘 셋
08:58단 기자님
09:00신고해야지 그거를
09:01아니 소리가 이렇게 맨날 소리나는 게
09:04언제나 뭐 사람 다치고
09:06막 그런 게 아닐 수도 있어요
09:07부부 싸움은 수시로 생겨요
09:10아니 그게 가끔 들리는 것도 아니고
09:12밤마다 들린다는데
09:13밤마다 들리면 이게
09:14우리 영화에서 그런 거 많이 봤잖아요
09:15그러다가 진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어
09:18그러다가 괜히
09:19좀 또 민원 넣고
09:20이러다가 더 안 좋을 수 있으니까
09:22신고를 일단 경찰에 하는 게
09:24저는 낫다고 생각해요
09:25저는 싸움에 관여하지 않는 게
09:28저의 멀칙이고
09:29참 안 맞아
09:30부부 싸움은 관여하고
09:32그러면 누구 편들고
09:33막 갖고
09:33교수님도 말씀하셨잖아요
09:35그건 안 좋아요
09:36그냥 싸움은
09:37그냥 관전하는
09:38너무 시끄러운데
09:40교수님은요?
09:41저는 고성과 다툼이라고 해서
09:43이게 좀 말이 되는 건데
09:44이게 너무 심각한 게
09:46넘어서 비명이 들린다면
09:48이게 이제 전제예요 저는
09:50비명이 들린다면
09:51그건 신고해야 된다
09:52고성은 쌍방간에
09:54서로 견제할 수 있는
09:55모종의 에너지를
09:57아직 균형적으로
09:58가지고 있다는 뜻이고
09:59다툴 수는 있는데
10:00비명이 들리는 순간은
10:02저는 무조건 신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0:04자 이 사안에 대해서
10:06이 누리꾼들은
10:08어떻게 생각을 했는지
10:09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10:10누리꾼들의 반응이에요
10:12많은 누리꾼들은
10:13무조건 말해줘야 된다
10:14친구라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10:16이렇게 얘기하는 의견이 있었고
10:18또 어차피 꼬리가 키면 잡힌다
10:21굳이 나서지 않아도 밝혀지니까
10:23말하지 않고 그냥 지내는 게 좋다
10:25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10:27반면 부부 사이의 문제인 만큼
10:29제3자가 개입하는 순간
10:30친구 관계까지 모두 망가질 수 있다며
10:33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10:35또 증거가 있다면
10:36캡쳐본과 함께 알려줘야 한다
10:39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10:40익명으로라도 알려주는 게 맞다는
10:42현실적인 조언도 있었는데요
10:44그러면 교수님
10:45이렇게 익명으로 알리거나
10:47객관적인 증거를 함께 전달하는
10:49방법은 어떤 것 같으세요?
10:51일단 익명으로 알려주는 게
10:53나쁜 방법은 아닌데
10:54익명으로 알려주면
10:55상대가 얘기할 겁니다
10:56그래서 걔가 누군데?
10:58누군데 궁금하지?
10:59친구라면 그 익명을 털어야 되는 거 아닌가
11:02이런 관계로 넘어가면서
11:04사실 우리가 누군가 앞에서
11:06이게 진실을 말해준다는 게
11:07굉장히 정말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이고
11:10동시에 매우 조심스럽고
11:12신중해야 되는 일인 게
11:13우리가 알려주는 이 이야기가
11:15이 사람의 일생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가 있어요
11:18그래서 이게 정말 어려운 주제가 아닌가 싶은데
11:20이를테면 사실 우리가 처음 이 주제를 시작할 때
11:24다른 곳에 가서 이 사람이
11:26엉뚱한 이런 행동을 하고 다니는
11:28이 남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11:30누군가 내 중요한 친구가 나한테
11:32그 얘기를 안 해주면 정말 섭섭하긴 할 겁니다
11:34그럼에도 불구하고
11:35이걸 말해줬을 때
11:37혹시 그 사람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11:39비슷한 사람 닮은 사람일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11:42이거 굉장히 좀 조심스러운 일이라
11:44그러나 분명한 건 뭐냐면
11:45이 친구가 어떤 위기에 처했을 때
11:48이 어떤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는
11:51제가 볼 때 이 친구는
11:52옆에서 위로하는 자로
11:54있어주는 게 어떨까
11:55그게 장기적인 친구의 관계에 있어서도
11:57조금 더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라는
11:59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12:00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