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아는 기자 시작하겠습니다. 사회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00:05성 기자, 아니 실종사건을 담당했던 이 경찰이 전산에 사망으로 허위 입력을 했다는 거잖아요.
00:12도대체 왜 이런 겁니까?
00:14이 사건을 일단 사망사건으로 조작하려 했다기보다는요.
00:18이 사건 기록 자체를 없애려 했던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00:22경찰 내부 시스템에서 실종사건 기록이 삭제되려면 사망으로 입력이 돼야 합니다.
00:28실제로 사망으로 입력을 한 즉시 장미란 씨의 실종 기록은 관리 목록에서 사라졌는데요.
00:35이 시스템은 담당 경찰관이 임의로 삭제를 할 수는 없고요.
00:40실종 신고 대상자가 사망을 하거나 또는 보호자가 요구한 경우에만 삭제가 가능합니다.
00:46정말 이해가 안 되는데, 만약에 담당 경찰이 사건 종결을 하지 않았다면 장미란 씨를 찾을 기회가 있었던 겁니까?
00:54이게 가장 안타까운 지점인데요.
00:55이 사건이 종결 처리가 된 뒤에도 실종자를 위치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가능했습니다.
01:03장 씨의 휴대전화가 그때도 계속 켜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01:07지난 5월 15일 오후 6시 43분, 장미란 씨의 실종이 접수된 뒤에 경찰은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를 한리망 일대로 특정을 했습니다.
01:17그리고 나서 인근 숙박업소 수색까지 벌이다가 모두 철수했는데요.
01:22그 이후 담당 경찰관이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며 사건을 종결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01:29골든타임 15시간, 15시간, 15시간을 놓쳤다.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01:34실종 신고가 접수된 직후부터 장미란 씨의 휴대전화가 15시간가량 계속 켜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01:41신고 접수 다음 날인 오전 9시를 넘어서야 장 씨의 휴대전화는 한리망 부근에서 꺼진 걸로 파악이 되는데요.
01:48그러니까 사건이 종결된 탓에 수색할 수 있었던 황금 같은 15시간을 날려버린 셈입니다.
01:55답답한 일이 더 있었다고 하던데 경찰이 추가 실종 신고를 반려하는 일도 있었어요?
02:01네, 지난달 17일 장 씨의 남자친구가 한 파출소를 찾았는데요.
02:06경찰의 실종자가 신고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지 말라고 했다.
02:11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신고를 반려했다는 게 남자친구의 주장입니다.
02:15결국엔 장 씨의 친척 동생이 신고를 한 뒤에야 재조사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02:21어쨌든 처음 이 사건을 조기 종결해버린 담당 경찰관, 처벌을 받게 되는 거겠죠?
02:26네, 취재를 해보니까 일단 이 경찰관, 현재 직위 해제가 된 상태입니다.
02:31실종 사건 때문은 아니고요.
02:33실종 재수사가 이어지는 사이 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무단으로 들어간 정황이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02:40실종 사건으로는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02:45전산기록에 사망으로 허위 입력한 혐의도 밝혀지면서 계속해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02:51네, 지금까지 아는 기자 성혜란 기자였습니다.
02:54감사합니다.
02:5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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