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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지금부터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엔 더 하나하나 뜯어봐야 할 이슈를 가져와 봤습니다.

김종석의 왜, 오늘의 첫 번째는 당연히 이거겠죠.



세간의 떠들썩하게 한 장미란 씨 실종 사건요.

기억하시겠지만요. 시작은 한 장의 SNS 전단지였습니다.

장미란 씨 남자친구 (지난 20일)
통화됐고 잘 있는 줄 알았죠, 저는. 기사 보고 지금 이 상황을 이제 인지하게 된 거예요. 하루 종일 울면서 너무 화가 나고 손발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 했는데 그때 그 거짓말만 안 했으면… 이렇게까지 될 상황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게 경찰한테 지금 제일 원망스럽죠.

반드시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미란 씨 쪽이 실종 신고를 한 건 지난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이었습니다.

야간 당직 중이던 A경장은 남자친구에게 “장 씨와 통화했는데 잘 있다”고 했고, 상부에는 “장미란 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 노출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고한 뒤 2시간 40분 만인 오후 9시 16분 사건을 종결시킵니다.

실종사건의 대략적인 골든타임 72시간이 그렇게 쉽게 사라진 거죠.

그 이후 상황은 여러분이 아시는대로입니다.

장미란 씨 시신은 숙소에서 채 직선거리로 5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무려 104일 만인 데다가 그간 폭염이 이어진 탓에 경찰 덮은 사이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장미란 씨 실종 전후 상황을 규명할 CCTV가 남아있지 않다는 겁니다.

한림읍 일대에는 방범용 CCTV를 비롯해 총 118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CCTV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의 영상은 모두 삭제되고 남은 게 없었습니다.

보관 기한인 한 달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채널A '뉴스A')
마지막 장소에 누구와 함께 있었고, 맨 마지막 장소에 가게 된 경위가 무엇인가 이것에 대한 추적을 통해서 실종 신고 당사자의 관계인도 추적할 수 있고요. 또 필요한 경우 범죄와의 연루가 혹시 있었던 것에 대한 조기 판단도 가능한 것인데 가장 기초가 되어야 될 수사의 단서를 처음부터 파악하지 못했던 또 다른 실패의 한 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실종 신고가 처음 접수됐을 때 경찰이 CCTV 몇 대만 돌려봤다면요.

사건이 이렇게까진 안 됐을 겁니다. 

경찰은 장미란 씨에 대해 외형상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벌써부터 장미란 씨 남자친구는요 실종 당일까지도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힘든 일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에 대한 불신이겠죠.

그런데요.패턴이 몹시 비슷합니다. 

A경장 이로부터 두 달 뒤인 지난달 2일에도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5시간 반 만에 “연락이 닿았고 본인이 위치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종결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담당 경찰이 뭉개고 '셀프 종결'해도 검증 시스템이 없는 겁니다.

게다가 가족이나 연인의 재신고에도 곧바로 재수사에 나서지도 않았다는 게 두 사건의 판박이입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
마치 200건을 이 사람이 혼자 했고, 이분이 전에 무슨 범죄 전력이 있고 그래서 이 사람 개인의 문제로 몰려는 태도를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이게 이 사람 [개인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경찰 당국의 문제]입니까?

김병찬/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개인의 문제도 일부가 있고 시스템의 문제도 있습니다마는 저희가 팀장이나 과장이 [사후 체크]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마련]이 돼 있는데, 그 부분이 이제 [실종 시스템에서 임의로 삭제]를 하는 바람에 조금 문제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마는…

한동훈/무소속 의원
그런데 이거는 그냥 [지우면 그만]이던데요, 담당자가? 그렇죠? 그러니까 이분이 지울 때 지우고 입력할 때 누군가의 어떤 하이라키(위계)상의 무슨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없던데요,] 그렇죠?

김병찬/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예, 지금 시스템에는 없습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
그런데 그럼 시스템의 잘못이지 사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이건 [국가의 잘못]이고 [시스템의 잘못] 아닌가요?

김병찬/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예, 예.

이렇게 경찰이 실종 신고를 허위로 덮어버리지만 않았다면.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104일 만에, 60대 남성의 시신은 무려 51일 만에나 발견되진 않았을 겁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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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부터는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00:02이번에는 제가 더 하나하나 뜯어봐야 할 이슈를 가져와 봤는데요.
00:06김종석의 왜, 오늘 첫 번째는 당연히 이거일 겁니다.
00:14장민환 실종실이 발견된 오늘, 10분 거리 왜입니다.
00:19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장민환 실종 사건이요.
00:23기억하시겠지만 시작은 저 단 한 장의 SNS 전단지였습니다.
00:31통화됐고 잘 있는 줄 알았죠, 저는.
00:33기사 보고 지금 이 상황을 인지하게 된 거예요.
00:37하루 종일 울면서 너무 화가 나고 손발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랬는데
00:41그때 그 거짓말만 안 했으면 이렇게까지 될 상황이 아니었다고 저는 판단한 생각이 들거든요.
00:50그게 경선한테는 지금 제일 원망스럽죠.
00:54제가 반드시 되짚어볼 필요가 있어서 잠깐 나와봤습니다.
00:58장민환 씨 쪽이요.
01:00실종 신고를 한 건 지난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이었습니다.
01:08그런데 야간 당직 중이던 A 경장은 남자친구에게요.
01:14장 씨와 통화했는데 잘 있다고 했고
01:17상부에는 장민환 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 노출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고한 뒤에
01:232시간 40분만인 밤 9시 16분에 사건을 종결시킵니다.
01:33실종 사건의 대략적인 골든타임 72시간이 이렇게 쭉 너무 쉽게 사라진 거죠.
01:39그 이후의 상황은 여러분이 아시는 그대로입니다.
01:43장민환 씨 씨는 숙소에서 채 직선거리로 5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01:50무려 104일 만인 데다가 그간 폭염이 이어진 탓에 경찰이 덮은 사이에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01:57문제는 장민환 씨 실종 전후 상황을 규명할 CCTV가 남아있지 않다는 겁니다.
02:06제주 한림음 일대는 방범용 CCTV를 비롯해서 111대 더하기 7대 그러니까 모두 118대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02:18CCTV에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의 영상이 모두 지워지고 남은 게 없었습니다.
02:25바로 보존기간 30일경과 보관기한인 한 달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02:33마지막 장소에 누구와 함께 있었고 맨 마지막 장소에 가게 된 경우가 무엇인가.
02:39이것에 대한 추적을 통해서 실종 신고 당사자의 관계인도 추적할 수 있고요.
02:47또 필요한 경우 범죄와의 연루가 혹시 있었던 것에 대한 조기 판단도 가능한 것인데
02:52가장 기초가 되어야 될 수사의 단서를 처음부터 파악하지 못했던 또 다른 실패의 한 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03:01실종 신고가 처음 접수됐을 때 경찰이 단 몇 대 CCTV만 돌려봤다면요.
03:08사건이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겁니다.
03:11경찰은 일단 오늘 장민환 씨에 대해 외형상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03:17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03:19벌써부터 장민환 씨 남자친구는요.
03:22실종 당일까지도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힘든 일은 없었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03:27경찰에 대한 불신일 겁니다.
03:30그런데요.
03:33패턴이 몹시 비슷합니다.
03:36무슨 말이냐면요.
03:37이 장민환 씨 사건 말고도 이 A 경장은 1월부터 두 달 뒤인
03:43지난달 2일에도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03:495시간 반 만에 연락이 닿았고
03:53본인이 위치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03:55그런 사건을 종결시켰다고 했습니다.
03:59결국 담당 결찰이 똑같이 뭉개고
04:03셀프 종결 의혹이 있는데도 이걸 검증할 시스템이 없는 겁니다.
04:07게다가 이 두 사건 모두 가족이나 연인에 다시 신고해도
04:12곧발에 경찰이 다시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게
04:16두 사건 판박일 수밖에 없습니다.
04:21마치 200건을 이 사람이 혼자 했고
04:23이분이 전에 무슨 범죄 전력이 있고
04:25그래서 이 사람 개인의 문제로 몰려는 태도를 보이는데
04:28어떻습니까?
04:29이게 이 사람 개인의 문제입니까?
04:31아니면 경찰 당국의 문제입니까?
04:33개인의 문제도 일부가 있고 시스템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04:36저희가 팀장이나 과장이 사후 체크할 수 있는
04:40그런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데
04:41그분이 실종 시스템에서 임의로 삭제를 하는 바람에
04:46조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만
04:48그런데 이거는 그냥 지우면 그만이던데요?
04:50담당자가 그렇죠?
04:51그러니까 이분이 지울 때
04:52지우고 입력할 때 누군가의 어떤 하이라키상의
04:56무슨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없던데요?
04:59그렇죠?
04:59지금 시스템에는 없습니다
05:01그럼 시스템의 잘못이지 사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05:03이건 국가의 잘못이고 시스템의 잘못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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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시스템의 잘못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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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장민환 수치용단의 시신이 104일 만에
05:20그리고 60대 남성의 시신은 무려 51일 만에나
05:24발견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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