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금부터는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00:02이번에는 제가 더 하나하나 뜯어봐야 할 이슈를 가져와 봤는데요.
00:06김종석의 왜, 오늘 첫 번째는 당연히 이거일 겁니다.
00:14장민환 실종실이 발견된 오늘, 10분 거리 왜입니다.
00:19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장민환 실종 사건이요.
00:23기억하시겠지만 시작은 저 단 한 장의 SNS 전단지였습니다.
00:31통화됐고 잘 있는 줄 알았죠, 저는.
00:33기사 보고 지금 이 상황을 인지하게 된 거예요.
00:37하루 종일 울면서 너무 화가 나고 손발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랬는데
00:41그때 그 거짓말만 안 했으면 이렇게까지 될 상황이 아니었다고 저는 판단한 생각이 들거든요.
00:50그게 경선한테는 지금 제일 원망스럽죠.
00:54제가 반드시 되짚어볼 필요가 있어서 잠깐 나와봤습니다.
00:58장민환 씨 쪽이요.
01:00실종 신고를 한 건 지난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이었습니다.
01:08그런데 야간 당직 중이던 A 경장은 남자친구에게요.
01:14장 씨와 통화했는데 잘 있다고 했고
01:17상부에는 장민환 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 노출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고한 뒤에
01:232시간 40분만인 밤 9시 16분에 사건을 종결시킵니다.
01:33실종 사건의 대략적인 골든타임 72시간이 이렇게 쭉 너무 쉽게 사라진 거죠.
01:39그 이후의 상황은 여러분이 아시는 그대로입니다.
01:43장민환 씨 씨는 숙소에서 채 직선거리로 5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01:50무려 104일 만인 데다가 그간 폭염이 이어진 탓에 경찰이 덮은 사이에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01:57문제는 장민환 씨 실종 전후 상황을 규명할 CCTV가 남아있지 않다는 겁니다.
02:06제주 한림음 일대는 방범용 CCTV를 비롯해서 111대 더하기 7대 그러니까 모두 118대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02:18CCTV에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의 영상이 모두 지워지고 남은 게 없었습니다.
02:25바로 보존기간 30일경과 보관기한인 한 달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02:33마지막 장소에 누구와 함께 있었고 맨 마지막 장소에 가게 된 경우가 무엇인가.
02:39이것에 대한 추적을 통해서 실종 신고 당사자의 관계인도 추적할 수 있고요.
02:47또 필요한 경우 범죄와의 연루가 혹시 있었던 것에 대한 조기 판단도 가능한 것인데
02:52가장 기초가 되어야 될 수사의 단서를 처음부터 파악하지 못했던 또 다른 실패의 한 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03:01실종 신고가 처음 접수됐을 때 경찰이 단 몇 대 CCTV만 돌려봤다면요.
03:08사건이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겁니다.
03:11경찰은 일단 오늘 장민환 씨에 대해 외형상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03:17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03:19벌써부터 장민환 씨 남자친구는요.
03:22실종 당일까지도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힘든 일은 없었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03:27경찰에 대한 불신일 겁니다.
03:30그런데요.
03:33패턴이 몹시 비슷합니다.
03:36무슨 말이냐면요.
03:37이 장민환 씨 사건 말고도 이 A 경장은 1월부터 두 달 뒤인
03:43지난달 2일에도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03:495시간 반 만에 연락이 닿았고
03:53본인이 위치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03:55그런 사건을 종결시켰다고 했습니다.
03:59결국 담당 결찰이 똑같이 뭉개고
04:03셀프 종결 의혹이 있는데도 이걸 검증할 시스템이 없는 겁니다.
04:07게다가 이 두 사건 모두 가족이나 연인에 다시 신고해도
04:12곧발에 경찰이 다시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게
04:16두 사건 판박일 수밖에 없습니다.
04:21마치 200건을 이 사람이 혼자 했고
04:23이분이 전에 무슨 범죄 전력이 있고
04:25그래서 이 사람 개인의 문제로 몰려는 태도를 보이는데
04:28어떻습니까?
04:29이게 이 사람 개인의 문제입니까?
04:31아니면 경찰 당국의 문제입니까?
04:33개인의 문제도 일부가 있고 시스템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04:36저희가 팀장이나 과장이 사후 체크할 수 있는
04:40그런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데
04:41그분이 실종 시스템에서 임의로 삭제를 하는 바람에
04:46조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만
04:48그런데 이거는 그냥 지우면 그만이던데요?
04:50담당자가 그렇죠?
04:51그러니까 이분이 지울 때
04:52지우고 입력할 때 누군가의 어떤 하이라키상의
04:56무슨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없던데요?
04:59그렇죠?
04:59지금 시스템에는 없습니다
05:01그럼 시스템의 잘못이지 사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05:03이건 국가의 잘못이고 시스템의 잘못 아닌가요?
05:08네
05:09시스템의 잘못 아니냐
05:11A 경장의 개인 일탈 아니지 않냐
05:13이렇게 경찰이 실종 신고를 허위로 덮어버리지만 않았다면
05:17장민환 수치용단의 시신이 104일 만에
05:20그리고 60대 남성의 시신은 무려 51일 만에나
05:24발견되지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