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실종됐던 장미란 씨는 시신이 발견되기도 전에 경찰의 시스템에 이미 사망으로 입력돼 있었습니다.
00:07담당 경찰관인 부경장이 허위로 사건을 종결하면서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00:12왜 이렇게까지 사건을 조작한 걸까요? 박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장미란 씨의 시신이 발견된 건 실종 3개월도 더 지나서였습니다.
00:24하지만 경찰의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장 씨는 이미 사망자였습니다.
00:30상급자에게 보고하는 체계가 있지 않아요?
00:32그런데 이렇게 변사 처리로 임의적으로 처리를 해가지고 이런 식으로 허위 좋은 거예요.
00:39담당 경찰관 부경장이 사건을 종결하고는 사유를 변사로 입력하면서 기록마저 삭제해버린 겁니다.
00:47사건을 없앨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51이 사건 자체가 기록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말했다.
00:58그럼 왜 그랬겠느냐?
00:59본인이 갖고 있는 사건 수가 많은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고요.
01:05경찰은 부경장이 사건을 조작한 배경에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01:11부경장은 지난 2023년에는 가정폭력으로 내부 경고를 받았고
01:16지난달에는 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입건돼 극이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01:22성인 실종의 경우 자진 귀가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관성적으로 처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01:27그냥 대충 거짓말로 둘러댔는데 나중에 보니까 정말 돌아왔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01:33아무런 책임 추권도 없고 확인도 없고 그냥 끝나더라.
01:36이게 경험이 되는 거죠.
01:38문제는 이런 관성적 처리가 과연 부경장 혼자만의 특이한 사례냐는 겁니다.
01:44이렇게 중요한 자료를 담당 수사관 개인만의 판단으로 삭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01:49그 자체가 문제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01:53경찰청 사건 관리 문제가 저는 심각해 보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01:58전국지방경찰청은 신고받았던 실종사건에 대한 전수조사에 각각 착수했습니다.
02:04수색 과정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연이어 발견되는 상황.
02:07비슷한 사례가 또 나온다면 경찰 조직 자체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
02:12YTN 박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