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00:04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 가열되고 있습니다.
00:12여권은 적극 업무에 나선 반면 야권은 공세의 고삐를 받자 졌는데요.
00:16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00:20네, 국회입니다.
00:21먼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놓고 여야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죠.
00:27네, 어제 단행된 경제와 안보 분야 등 6개 부처 장관 인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00:33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입니다.
00:37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후보자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도한 검찰개혁 강경파로 꼽힙니다.
00:45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로 지명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다며 입장을 밝혔는데요.
00:51직접 들어보시죠.
01:08야권에서 김 후보자가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주장하는 의원 모임을 이끌었던 것을 고리로
01:14사실상 공소취소를 위한 인사라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01:17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런 인사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국민이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1:26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과거 대장동 사건 변호인 이력도 문제 삼고 있는데요.
01:31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2015년 당시 남욱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건 사실이지만
01:36대장동 개발 비리 본안 사건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01:41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청문회 시작 전부터 허위 사실을 퍼뜨린다며
01:46야당의 음해성 정치 공작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맞섰습니다.
01:50김 후보자가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도 높다며
01:55새 형사사법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두둔했습니다.
02:00하지만 법려권에서조차 검찰개혁 목적이 국민을 위한 게 아니라
02:05대통령을 위한 것임을 보여주는 인선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02:12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도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죠?
02:19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는
02:2490년생 청년 정치인으로 비례대표 재선 의원입니다.
02:28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장관에 취임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02:32후임자가 승기하는 것이 관례라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02:37이에 용 후보자는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자신이 사퇴할 경우
02:41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는 어려움이 있다며
02:44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02:47국민의힘은 관례를 깨고 의원직을 겸직하는 건
02:50기득권 정치의 표본이라며 비판했습니다.
02:53장동혁 대표는 2030 청년들의 분노는
02:56임계점을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02:59안철수 의원은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면
03:02배우자 급여를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냐며
03:05핵심 당직자로 일하는 용 후보자의 남편을 저격했습니다.
03:10기본소득당은 창당 때부터 당의 주요 업무를 맡아온 인물을
03:13가족이란 이유로 폄훼하고
03:15가족정당이라고 매도하는 건
03:17도를 넘는 비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03:20하지만 진보진영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03:24정의당은 두 차례 국회에 입성한 정치인을
03:26국무위원으로 발탁하는 건
03:28위선정당 정치에 면죄부를 주는 일이라고
03:31쏘아붙였고
03:31차별금지법 도입을 외치면서
03:34졸속검찰보완수사권 폐지를 환영하는 건
03:36모순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03:39민주당은 젊고 역량 있는 인사와
03:41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반영한
03:43개각이라며 적극 옹호했는데요.
03:46다만 김민석 대표는
03:47장관은 정부의 대리인으로서
03:49개인적 소신을 정부 기조에 맞게
03:52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는데
03:54법요권 후보들을 둘러싼 논란을
03:56의식한 발언으로도 풀이됩니다.
04:00오늘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가
04:02예정돼 있었는데
04:03결국 열리지 않게 됐죠?
04:06국회 법사위는 오늘 오후 2시
04:09현안 질의를 열고
04:10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04:12서면 제청 과정 등을 따져볼
04:14예정이었습니다.
04:15조 대법원장은 앞서 출석 요구가
04:17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에 반한다며
04:20불출석 입장을 밝혔는데요.
04:22조 대법원장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04:24법사위는 결국 오늘 전체 회의를
04:26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04:28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
04:31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와
04:33일부 법사위원들은 오늘 조 대법원장 부친상
04:36조문을 갈 계획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04:39김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04:41장례 기간 조 대법원장 이름을 거론하는 건
04:44자제하고 언행에 최대한 예우를 갖춰달라고
04:47당부하기도 했습니다.
04:48하지만 대법관 후보자 제재청을 둘러싼
04:51여야 대치전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04:53전망입니다.
04:54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한 손봉기
04:57후보자를 제외하고 남은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05:00다시 제청하라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05:03국민의힘은 결국 이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할
05:06판사들로 대법원을 채우려는 것 아니냐고
05:09맞서고 있어 내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도
05:12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05:14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5:16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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