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군 장성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00:06재판부는 내란은 어떤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들이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저버렸다고 질타했습니다.
00:15보도에 배민혁 기자입니다.
00:19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 군 헬기가 착륙했고 총을 든 군인들이 국회 본청으로 진입했습니다.
00:31내란 가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군 장성들에 대해 계엄 1년 9개월 만에 첫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00:40여인영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가장 높은 징역 18년이 선고됐습니다.
00:46재판부는 계엄 실행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사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도 장기간 계엄을 모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0:54징역 15년이 선고된 이진우 전 육군수방사령관은 직접 국회에 병력을 이끌고 출동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음에도 책임을 전가한 부분을
01:05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은 내란을 적극 주도하거나 계획하진 않았지만
01:12계엄 사령관으로 위법한 폭우령을 발령한 점 등을 유죄 인정 사유로 들었습니다.
01:19이른바 햄버거 외동의 당사자인 문상우 전 정보사령관도 사전에 계엄을 모의하고
01:24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한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이 선고됐습니다.
01:29재판부는 내란은 어떤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01:33이들이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01:39다만 재판 과정에서 유일하게 공소사실을 인정했던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에게는
01:44상대적으로 낮은 징역 9년이 선고됐습니다.
01:49실형 선고와 함께 보석 상태였던 이 전 사령관과 박 전 총장 등은 법정 구속됐습니다.
01:551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특검팀은 군 지휘부가 윤 전 대통령 등과 함께
02:00내란을 모의한 사실이 인정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02:13다만 형량이 다소 아쉽다며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19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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