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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의 재혼은 집안의 치욕일 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만 했던 그녀

#타임슬립 #천일야사 #철산군 #귀신 #장화홍련

[타임슬립 천일야사]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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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집안을 말아먹을 년 청산 과부가 된 것도 박복한 네 팔자 탓인데
00:06이제 개각까지 하여 우리 집안에 먹칠을 할 셈이냐
00:09열세 애를 버티며 살았습니다 큰어머니
00:12이만하면 저도 제 삶을 살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00:17뭐라?
00:18니년 때문에 내 아들 혼사길까지 막히게 생겼는데
00:21너 혼자 잘 살겠다고
00:23큰어머니가 아무리 겁박하셔도 저는 그와 함께 떠날 것입니다
00:28당시 과부의 재혼은 가문의 치욕으로 여겨졌습니다
00:33이 조인은 그 불명예가 아들 정우갑의 혼사길을 막을까 두려웠던 겁니다
00:43이 손 놓으십시오 사방님
00:46인연은 맞아야 정신을 차립니다
00:48병수님 고정하십시오
00:50이미 다 해본 거 아닙니까
00:53가둬도 보고 내려도 보고 사정도 해봤습니다
00:57그럼 어쩌자는 말입니까
01:00그냥 이대로 그 사내놈이랑 떠나게 놔두자는 겁니까
01:07우리 가문도 살고 이 아이도 떳떳해지는 길을 찾아야지요
01:13그게 무엇입니까
01:18그날 새벽 정여인은 연인 최태추를 만나러 가지 못했습니다
01:24대신 정씨 일가에게 붙잡혀 선산 묘직이 집으로 끌려간 것입니다
01:31살아있는 과부가 다른 사내랑 떠나면 집안의 치욕이지만
01:35정절이 부끄러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오히려 가문의 이름을 지킬 수 있다
01:40내 널리 알려 연령은이라도 세워주마
01:44당수거를 어째 이러시는 겁니까
01:47서방님
01:49우리 가문이 살 길은 이 방법뿐이니
01:53어서 인연을 죽여 자취를 없애십시오
02:03나를 거라
02:13하거라
02:16두 번 말하게 할 셈이냐
02:19어서
02:29설마
02:30저도 왜 이것을 마시라는 것입니까
02:36내가 벌인 일은 내가 거두어라
02:39그리하면 최택주에게 버림받은 수치를 견디지 못해
02:43스스로 정절을 지켰다 세상에 남겨주마
02:45실수입니다
02:46저는 죽을 죄를 주지 않았습니다
02:49네가 살기 위해 버틴다면
02:52온 집안 사람이
02:54음란한 계집애 가족으로
02:56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다
02:59그 자발
03:00제발 살려주십시오
03:02그 자발
03:11내가 그 입을 벌려 먹여주냐
03:14어서 마시거라
03:17정씨 일가는
03:19처음부터
03:21정여인을 살려둘 생각이 없었습니다
03:25죽어서
03:27너의 지압이 곁으로 가거라
03:35거듭된 협박 끝에
03:37그녀는 결국
03:38제 손으로
03:40독약을 마셔야 했습니다
03:50이 아이는 최택주에게 버림받은 수치를 견디지 못해
03:53스스로 비상을 먹었다
03:56이제부터 모두 그리 알고
04:00그리 말해야 됩니다
04:21승부님
04:22잠시만요
04:24방금 저 손가락이
04:35이미 끝난 일이다
04:39가문의 명예를 위해
04:41친족마저 생매장한
04:43정씨 일가
04:44이 참혹한 범죄에
04:47어떤 판결이 내려질까요?
04:52전하께서 판결을 내리셨다
04:54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04:57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짓밟았으며
05:01주범인 정대분과 이 조인은
05:03목숨으로 그 죄값을 치룰 것이다
05:06명예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고
05:09진실까지 묻었으니
05:12대체
05:13그대들이 지키려 했던 것은
05:16무엇인가?
05:22죄인들을 끌어내라
05:23
05:26기록에 따르면
05:27억울하게 죽은 정여인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05:31정씨 일가에게 엄중한 벌을 내렸다고 합니다
05:36진실이 밝혀진 뒤
05:38전주고 올해는 다시
05:40평화가 찾아왔을까요?
05:42곱구나
05:49나은이
05:51나은이
05:53나은이
05:54깊은 소식
05:56깊은 소식
05:58깊은 소식
05:59깊은 소식
06:00약병으로 안아놓았던 김 서방이요
06:02곱다 일어났다 합니다
06:04하고요
06:05밥 소리값도 못 들었던
06:07박영감이
06:08연계 한 마리로 통째로
06:10몇 가지 해치었다 합니다
06:29이제 노여움이 좀 풀리셨습니까
06:34묻힌 사연은 모두 땅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06:38이제는 부디 편안하게 벌벌 날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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