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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시간 전


음식 먹고 배 아프다며 전화… 돈 요구
신고하며 쓰게 되는 시간과 비용이 더 부담
사기죄 처벌 가능… 피해 규모와 횟수 등 따져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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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자 오늘은 오랜만에 심층 취재 추적 아이템을 준비해봤습니다.
00:11한 여성을 쫓아가 봤는데요. 바로 장염녀라고 불리는 여성입니다.
00:18음식을 시켜 먹고 장염에 걸렸으니 돈을 보내라라고 주장하는 여성이라는데요.
00:24알고 보니까 한두 곳이 아니라 여러 식당에서 이런 비슷한 일을 계속 하고 다녔다는 의혹입니다.
00:31자영업자들을 울리는 수상한 전화.
00:34이서우 기자가 직접 취재해봤습니다.
00:39새벽 1시에 갑자기 전화가 왔답니다.
00:50목적이 있었습니다.
00:54장염 같은 경우는 보상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우니까 이런 식으로 영수증은 저희한테 보내주실 수 있는지 등등을 이렇게 매뉴얼대로 말을 하니까 오히려
01:05당황을 하시고
01:06이런 전화, 지역을 가리지 않습니다.
01:11식당 주인들 사이에서 이른바 장염녀로 불리는 여성입니다.
01:17삼겹살을 먹었는데 조금 배가 아프더라고요.
01:21참다가 나중에 조금 조금 심해서 병원을 다녀왔거든요.
01:27근데 장염이라고 하더라고요.
01:30병원비는 됐고 현금을 달랍니다.
01:33병원 갔다 온 형식들이요?
01:35그 보험에서 다 좀 주무실다.
01:38병원비가 좀 나왔어요.
01:39응급실이라서 그러니까 그냥 영양제 한 대값 한 1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01:44그거 한 대값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01:47돈을 보내고 나서야 이상한 점을 알아챘습니다.
01:51들어봤는데 이 여자도 헛소리하고 있고 나도 헛소리를 하고 있더라고요.
01:54나도 등신처럼 다니고 나는데.
01:57이런 수법, 한두 번이 아닙니다.
02:17세 곳 모두 같은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02:22전국 곳곳에서 같은 전화를 받았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2:28해당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02:37번호를 쳐보니 서울시내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나옵니다.
02:43찾아가니 다른 매장이 들어와 있습니다.
02:47주변 상인들을 통해 비슷한 이름의 다른 인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02:57당사자가 아닌 가족이라고 합니다.
03:02며칠 뒤 당사자와 직접 해결하라는 메시지만 왔습니다.
03:09끝내 장연료를 찾지 못했지만 엄연히 처벌될 수 있는 행위입니다.
03:13전화를 했다, 욕을 했다 이것만으로도 고소 가능합니다.
03:18사기 미수가 되잖아요.
03:19하지만 손님들의 평가가 중요한 자영업자들에게 고소는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03:25타격이 오면 생업도와도 걸려있으니
03:28그 장염이라는 게 굉장히 민감해서
03:30그냥 그거에 바로 지갑을 열어서 공부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03:36인류애가 작살났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03:39사람을 둘 추구고 이렇게 빈대처럼 한다는 게 사람 아니라는 생각이 들죠.
03:46심층 취재 추적 이서우입니다.
03:51이 취재한 이서우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3:55이 기자, 그러니까 저 장연료라는 여자는 그 많은 식당들에 다 같은 방법을 쓴 거예요?
04:01네, 맞습니다. 수법은 거의 비슷합니다.
04:04우선 식당에 전화를 겁니다.
04:06며칠 전 여기서 음식을 먹었고
04:08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장염이라는 겁니다.
04:12그러면서 돈을 요구하는 겁니다.
04:13그런데 업주들이 확인해보니
04:15사실 이 사람 거의 대부분 식당을 찾은 적도
04:18음식을 먹은 적도 없었습니다.
04:21결제 내역도 당연히 없었고요.
04:22아무 식당이나 한 번 걸려라 이런 식으로 전화 걸어서
04:26배뜸 장염 걸렸으니까 돈을 달라 이런 방식인 것이죠.
04:30막 찔러보는 거군요.
04:31그렇죠.
04:31네, 아니 그런데 이 돈을 요구하는 과정에도
04:35또 속을 수밖에 없도록 아주 치밀하게 이야기를 한다면서요.
04:39네, 맞습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었는데요.
04:42보험 처리가 안 되는 돈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04:46업주들이 영수증 보여달라고 하면 없답니다.
04:49식당들이 보험 처리를 해주려고 해도
04:51보험은 처리하기 까다로우니까 라면서 좀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04:55대신 영양제 값이나 택시비 명목으로 적어도 10만 원, 많으면 15만 원 정도의 현찰을 요구했습니다.
05:02정상적인 배상 절차로 가면 실제 방문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영수증 내역이라든지, 진료 관련 자료도 저희가 확인하게 되잖아요.
05:11이런 절차를 피하기 위한 수법으로 보였습니다.
05:15네, 아까 리포터 안에서도 잠깐 나왔지만
05:18이 업주들이 사기로 신고를 하고 싶지만
05:20또 현실적으로 그게 또 여의치가 않다면서요.
05:23네, 이게 자영업자들의 바로 딜레마입니다.
05:25결국 돈과 시간 문제죠.
05:28신고를 하고 싶어도 신고하면서 쓰게 될 시간과 비용이 더 큰 부담이라는 겁니다.
05:33경찰서 가서 조사받으려면 가게를 비워야 되는데
05:36이 시간은 고스란히 매출 감소로 이어지죠.
05:40그런데 피해액은 많아야 10만 원 대다 보니
05:42업주 입장에서는 이 돈 받겠다고 식당 문 닫는 게 오히려 손해라는 겁니다.
05:48리뷰나 별점 테러도 걱정입니다.
05:49괜히 맞대응했다가 악성 리뷰라도 달리면 어떡하냐.
05:53차라리 돈을 주고 그냥 말지 하면서 포기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05:57이런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바로 장연녀가 노리는 겁니다.
06:00그렇다 하더라도 어떤 업주께서 이건 도저히 못 찾겠다 그래서 고소를 했어요.
06:08그러면 처벌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06:10네, 처벌 가능합니다. 사기죄로 처벌이 가능합니다.
06:14실제로 돈을 받아 냈다면 피해 규모나 범행 횟수, 상습성 등을 모두 고려해서 처벌 수위가 정해지는데요.
06:21특히 이번처럼 여러 식당을 돌아가면서 같은 수법을 반복했다면
06:25반복성과 상습성이 고려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06:29네, 그럼 여기서 이제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거.
06:32이 상인들 얼마나 힘듭니까 요즘.
06:36이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이 기자가 정해주시죠.
06:39네, 정해진 배상 절차를 따르는 게 핵심입니다.
06:42사실 음식 먹고 장염에 걸린 손님 있을 수 있잖아요.
06:46전화만 받고 진짜인지 사기인지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06:49실제로 식당을 방문했는지 결제 내역은 있는지 하나씩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겁니다.
06:54그리고 영양제 값이나 택시비처럼 별도의 비용을 현금으로 요구한다고 급한 마음에 바로 송금하는 것보다는 차분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07:06네, 지금까지 이서우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7:09수고하셨습니다.
07:10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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