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명절에 오랜만에 고향 찾아 식구들과 땅 얘기 꺼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농지 전수조사에 고령층 농민들의 불안이
00:10커진 가운데 정부는 투기 목적이 분명한 농지만이 처분 대상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
00:20경기도 평택의 한 농지는 지난 2016년 100여 명이 집중 취득했습니다. 투기를 의심받고 있습니다.
00:28김포의 한 농지도 지난 2018년 40여 명이 주말 체험을 목적으로 취득했는데 역시 같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00:37경기도 고향의 한 농지도 60여 명이 지난 2016년 집중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00:43지난 5월 농지 전수조사를 시작한 건 이런 의심 사례를 확인해 투기를 막겠다는 겁니다.
00:51하지만 조사가 시작되자 불안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00:56나이가 많아 스스로 농사를 짓기 힘든 분들, 농지를 상속받은 분들, 땅을 빌려 농사하는 분들 사이에 우리도 한묶음의 처분 대상이 되는
01:06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고
01:08또 그게 서둘러 후속 대책을 마련한 이유가 됐습니다.
01:12방점은 투기 목적이 명백한 농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분하되 상속이나 고령, 관행적 임대차 등은 정상화 먼저 하겠다는 데 뒀습니다.
01:24구체적으로는 투기 행위, 불법 전용은 농지법에 따라 처분합니다.
01:29여기엔 거짓 영농 계획을 제출한 뒤 무단 휴경 등이 포함됩니다.
01:33반면 논밭을 서로 바꿔 농사짓고 한 명이 여러 곳 농사짓는 이른바 관행적 임대차의 경우 농지은행에 맡기면 지금처럼 농사할 수 있도록
01:44하는 등
01:44자진 정비기회부터 주겠다는 겁니다.
01:58농지 불법 전용에 대한 대규모 양성화 조치는 지난 1988년 이후 38년 만입니다.
02:05다만 이렇게 문제를 풀려면 법부터 손을 봐야 합니다.
02:09농지 해결에 당정이 한 목소리를 내는 건 이 때문인데
02:13일단 처분 유예의 대상과 범위를 담은 특별조치법 제정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02:20YTN 이승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