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넉 달 만에 미국에서 재회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습니다.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로 끊임없이 계산기를 두드리는 트럼프가 역대급 '황제 의전'을 한 속내는 뭘까요?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용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국가주석.

화려한 레드카펫 위에 21명의 미군 각 군 의장대가 도열해 시 주석을 맞이합니다.

시 주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예포가 발사되고 B-1 전략 폭격기가 환영 비행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떠들썩한 행사를 위해 꼬박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지난 5월 베이징 방문의 답방 성격이라 해도 이례적인 역대급 '황제 의전'입니다.

[민정훈 / 국립외교원 교수 : 공항에 영접하러 갈 때 대체로 장관급 인사나 의전장이 나가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가서 시진핑 주석을 맞이했기 때문에 파격적인 의전이라 할 수 있고.]

누구보다 손익 계산이 빠른 트럼프가 견제 대상인 시 주석을 파격적으로 영접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내외적으로 입지가 좁아진 트럼프의 정치 상황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전과 고물가라는 악재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는 겁니다.

[김대호 /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 소장 : 이란에 대한 핵 문제, (그것의) 근본 해결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지지, 국민들에 대한 여론전에도 활용하고 싶은데 중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란전쟁을 도저히 미국의 의도대로 끝내기 어렵다]

또 희토류와 AI 패권 문제로 담판을 지어야 하는 현실에서 시진핑을 한껏 띄워주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속셈도 읽히고 있습니다.

[민정훈 / 국립외교원 교수 : (양국이 그동안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해왔는데) AI 불안, 통제 부분에 있어서는 낮은 수준에서 핫라인을 구축하자, 이 정도는 합의에 이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며 시 주석은 알맹이 없는 회담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커, 실질적인 성과보다 보여주기식 회담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 ... (중략)

YTN 김선희 (mscho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92421555941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우리 시간 오늘 밤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00:07트럼프 대통령이 시주석 내외를 공항에서 맞이하며 특급 의전을 펼친 가운데 핵심 현안에서는 어떤 단판이 오갈지 주목됩니다.
00:16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00:19최명신 기자, 미중 정상회담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00:23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환대하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띄웠다고요?
00:27네, 미중 정상회담이 약 2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00:32워싱턴 현지시간 24일 오전 대화관에서 공식 환영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정상회담에 막이 오릅니다.
00:40두 정상이 마주하기는 지난 5월 베이징 회담 이후 넉 달 만인데요.
00:45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시주석 내외를 앤드루스 공항에서 직접 영접했습니다.
00:50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이 공항에서 친히 맞이한 건 1962년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영국 총리를 영접한 뒤 처음입니다.
01:00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특급 의전과 함께 시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축혀세우기도 했습니다.
01:07이 같은 우호적인 행보는 중간 선거를 40일 앞두고 외교 성과가 절실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01:17이번 회담에서 미중 양국 정상이 풀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는데요.
01:22주요 의제를 정리해 주시죠.
01:24먼저 관세 전장과 관련해서 양국이 휴전 연장을 2개월 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01:30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부산 에이펙 계기 양자회담에서 무역 전쟁을 11월 10일까지 1년 휴전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다시금 시간을
01:40벌며 전선을 축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01:42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상호 관세 인하 방안 등 공통 관심사를 논의해 여러 항목에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01:52미중 양국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인공지능 AI 분야도 주요 의제입니다.
01:58최근 AI 인류 멸망론과 속도 조절론이 나온 가운데 미국은 중국의 AI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핫라인 구성을 제안했는데 중국의 동의가 관건입니다.
02:09중국의 핵심 이익인 타이완을 두고 두 정상 간 이견이 노출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02:16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 초과에 빠진 이란 전쟁의 출구를 찾기 위해 시 주석에게 대이란 설득을 요청할지 그리고 북미대와 재개를 위한
02:26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02:30미중 양국이 무역전쟁의 휴전에는 일단 뜻을 모았지만 이익이 엇갈리는 현안들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을까요?
02:38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 주석은 서면 연설에서 미중 양국이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견제보다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02:50실제 회담에서도 두 강대국이 직접 충돌하기보단 관계 관리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02:57중간선거 승리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과 사연임을 준비한 시 주석 모두 정치적 목적과 대내외 위상쟁고를 위해 이번 회담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03:07다만 첨예한 현안들에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03:12관세전쟁은 일단 휴전 연장으로 시간을 벌었지만 이익이 엇갈리는 현안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03:18AI와 관련해 미국은 기술 유의를 놓치지 않으려 하고 중국은 미국의 AI 규제를 자국에 대한 견제로 보고 있습니다.
03:27또 중국은 타이완 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무기 판매를 반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03:31중국 관영 매체는 양국 관계의 전략적 안정을 역설하면서도 타이완과 인권 등 이른바 4대 레드라인은 도전하지 말라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03:42지금까지 국제배에서 Y10 최명순입니다.
03:45감사합니다.
03:45감사합니다.
03:46감사합니다.
03:46감사합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