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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정한범 국방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민감한 현안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한범 국방대 교수와 함께 자세한 상황 짚어봅니다.안녕하십니까?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현장조사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추가 피해가 없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수사가 진행되나요?

[정한범]
무엇보다 현장에 진입해야 현장조사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현장이라는 곳이 사실 지뢰 사고가 발생한 것만 보더라도 위험한 지역이죠. 그러니까 비무장지대일 뿐만 아니라지뢰가 있는 지역이고 또 기존에 우리가 지뢰에 대응해서 수색로를 다 개척해 놨는데 이번에는 기존에 개척돼 있지 않은 길이에요. 그러니까 최근에 변경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새로 통행로를 개척하다가 생긴 사고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다. 그래서 안전이 확보된 상황이래야 제대로 된 조사가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야당 일각에서는 지난 2015년이죠.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비교를 하기도 하는데 당시에는 왜 사고 이틀 만에 유엔사랑 합동 조사를 했잖아요. 그때와 비교해서 지금 너무 늦은 조치가 아니냐. 이런 비판을 하고 있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정한범]
글쎄요, 어느 쪽이 맞다, 틀리다 얘기할 수는 없는데 사실 그때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상당히 논리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우리 병사들이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철문이 있습니다. 그 철문 안쪽으로는 우리 지역이니까 안전한 지역이죠. 철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그 철문 바로 앞에다 몰래 들어와서 지뢰를 매설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의도적으로 우리 병사가 다니는 길에다 들어와서 밟으라고 일부러 매설한 것이기 때문에 의도적인 적대행위라고 봐야 하겠죠. 지금은 그때와는 완전히 상황이 다른 것이 우리 쪽에다가 매설한 것이 아니고 상당히 MDL 근처예요. 그러니까 지금 발표로 보면 사실 MDL 북쪽인지 남쪽인지 남쪽이라 하더라도, MDL이라고 하는 것은 남한과 북한의 군사분계선이거든요. 지금 북한이 흔히 얘기하는... (중략)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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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비무상지대에서 발생한 지뢰추정 폭발 사고로 우리 군 장병들이 부상을 입었고
00:05우크라이나에 생포됐던 북한군 포로는 국내로 송환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00:11국가안보와 직결된 민감한 현안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00:14정안범 국방대 교수와 함께 자세한 상황 짚어봅니다.
00:17안녕하십니까?
00:18어서오세요.
00:19안녕하세요.
00:20우리 군이랑 유엔군 사령부가 현장 조사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25무엇보다 추가 피해가 없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수사가 진행되나요?
00:31무엇보다 현장에 진입해야 현장 조사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00:35그런데 지금 현장이라는 곳이 사실 지뢰사고가 발생한 것만 보더라도 위험한 지역이죠.
00:43비무장지대일 뿐만 아니라 지뢰가 있는 지역이고
00:47또 기존에 우리가 지뢰에 대응해서 수색로를 개척을 해놨는데
00:55이번에는 기존에 개척되어 있지 않은 길이에요.
00:59그러니까 최근에 어떤 변경된 상황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서
01:04새로 통행로를 개척하다가 생긴 이런 사고로 지금 알려져 있거든요.
01:11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다.
01:17그래서 이런 안전이 확보된 상황이래야 제대로 된 조사가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01:23야당 일각에서는 지난 2015년이 북한의 목함질의 도발과 비교를 하기도 하는데
01:29당시에는 왜 사고 이틀 만에 UN사랑 합동조사를 했잖아요.
01:35그때와 비교해서 지금 너무 늦은 조치가 아니냐 이런 비판을 하고 있는데
01:40당시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01:42글쎄요. 어느 쪽에 맞다 틀리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데
01:47사실 그때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상당히 논리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01:54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우리 병사들이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철문이 있습니다.
02:05그 철문 안쪽으로는 우리 지역이니까 안전한 지역이죠.
02:08철문 열고 들어가는데 그 철문 바로 앞에다가 몰래 들어와서 지뢰를 매설을 한 거예요.
02:14그러니까 의도적으로 우리 병사가 다니는 길에다가 이게 들어와서 발부라고 일부러 매설을 한 거기 때문에
02:24의도적인 적대 행위라고 봐야 되겠죠.
02:27지금은 그때와는 완전히 상황이 다른 것이 우리 쪽에다가 매설한 것이 아니고
02:33상당히 MDL 근처예요.
02:36그러니까 지금 발표로 보면 사실 MDL 북쪽인지 남쪽인지도 확실치 않습니다만
02:41남쪽이라 하더라도 MDL이라고 하는 것은 남한과 북한의 군사분계선이거든요.
02:48그러니까 지금 북한이 흔히 얘기하는 국경선이라고 주장하는 거기예요.
02:52그러니까 그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로 거기에서 남쪽이라 하더라도
02:58굉장히 북쪽에 가까운 지역 아니겠습니까?
03:01굉장히 위험한 지역이죠.
03:02위험한 지역인데다가 이미 지뢰사고가 발생했잖아요.
03:06며칠 전에.
03:07그러니까 더 위험한 곳이고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03:12우리가 흔히 비무장지대라고 하면 우리 병사들이 근무하기에도
03:17굉장히 어려운 환경이라는 건 다 알고 있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03:20수십 년간 그렇게 해왔고.
03:22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군에 입대를 하더라도 전방에 배치되게 되면
03:27굉장히 걱정을 하는 이유가 바로 DMZ와 관련돼서
03:32가까운 곳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03:34여기는 DMZ 내부에 우리가 소위 수색대라고 하는 부대들이 이 안에 다니지 않습니까?
03:42그런데 굉장히 특수하게 훈련된 군인들이고
03:45또 요즘은 그래도 다행히 특수 장구들이 있어서 몸을 잘 보호하고 들어가긴 합니다만
03:54그래도 굉장히 위험한 곳이고요.
03:57DMZ 아니라고 하는 것이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아무데나 다 다니면 안 되는 곳이에요.
04:02이번 사고를 통해서도 알겠습니다만 지뢰가 곳곳에 매설되어 있기 때문에
04:07상당히 오랜 기간에 안전한 통로를 확보한 다음에
04:14그쪽으로만 다니게 돼 있거든요.
04:16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은 우리가 다니지 않던 길을
04:21오히려 지금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들어갔다가 이런 사고가 터진 거죠.
04:25그러니까 통로가 없던 곳에 들어가서 통로를 확보하러 들어갔다가 사고가 났는데
04:30왜 빨리 가서 조사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04:33완전히 논리적으로 모순된 말이 되는 거죠.
04:36지금 중요한 게 우리 군이 3명이 부상을 당한 만큼
04:39폭발몰의 출처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데
04:42이게 아무래도 지뢰가 터지게 되면 파편이 남잖아요.
04:46파편을 통해서 이게 북한 쪽인지 우리 쪽인지
04:49아니면 또 제3의 어떤 지뢰인지
04:51이런 걸 좀 확인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저희가 볼 수 있겠죠.
04:54그럼요.
04:55이게 파편만 제대로 확보가 된다면
04:57사실 북한 지뢰인지 남한 지뢰인지에 대해서는
05:03쉽게 구분이 가능할 것 같고요.
05:06또 지금 주장이 맞다는 게 아니라
05:09만약에 그런 주장이 맞다면
05:11최근에 북한군이 들어와서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거든요.
05:15그렇다면 이게 최근에 매설한 지뢰인지
05:18아니면 과거에 한국전쟁 당시에 매설했던 것인지
05:22또는 사실 이건 북한이나 남한이나 다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만
05:30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 한 70년 동안에
05:34사실 DMZ 안에는 추가로 지뢰를 매설하면
05:38정전협정에 위반입니다.
05:41그런데 이제 북한 뿐만 아니라 남한도 그동안에
05:44상당수의 지뢰를 매설을 했어요.
05:47왜냐하면 북한군이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05:49그러니까 최근에 몇 년간은 우리가 하지 않고 있지만
05:54과거 70년 동안에 매설이 됐던 지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05:59이게 남한 것인지 북한 것인지
06:02또 한국전쟁 당시 것인지 그 이후의 것인지
06:05또 아주 최근의 것인지
06:07이런 것들은 아마 이 파편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06:11교수님 그런데 일각에서 남한에서는 이렇게 발목만 이렇게 날아가게 되는
06:17어떻게 보면 손실하게 되는 그런 지뢰는 없다라고 주장을 하는
06:20일각의 주장도 있는데 이건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06:23그거는 사실 이제 지뢰에 우리가 사용하는 지뢰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06:30명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06:32지금 발목 지뢰라고 우리가 흔히 부르는
06:35지금 우리 병사 중에 한 명이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까?
06:42이런 걸로 봐서는 상당히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일단은
06:46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최종적인 결론은
06:50증거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되는 것이니까
06:53지금 우리 병사의 부상된 부위 근처에서 일부 파편이 나왔기 때문에
07:01이것을 지금 국과수의 감정을 의뢰한 상황입니다.
07:05그러니까 아마 이 감정에 의해서 북한군 지뢰인지 아닌지를 아는 것은
07:11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7:14만약에 감정 결과 북한 측의 폭발물이라면
07:17이게 유실된 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매설한 건지
07:21이런 부분도 좀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07:24그럼요. 그러니까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07:27여기 DMZ 안에 지뢰는 우리나라 것도 있고 북한 것도 있습니다.
07:32또 우리나라 거나 북한 거나 한국전쟁 전에 매설한 거면
07:36사실 법적으로는 정전협정 위반은 아니겠죠.
07:40그렇지만 잘 아시다시피 정전 이후에도 남한과 북한이
07:45지난 수십 년간 상호간에 많은 작전들을 했어요.
07:49그러니까 과거 냉전 시대 때 북한이 추가로 매설한 지뢰도 있고
07:56우리 남한 쪽에서 매설한 것도 있습니다.
07:58그러나 이제 아주 최근에는 우리 쪽에서는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있는데
08:03만약에 북한이 매설한 지뢰를 하더라도
08:06한국전쟁 당시 것인지 아니면 정전협정 이후에 냉전 시대에 매설한 것인지
08:12아니면 아주 최근에 매설한 것인지는 그 파편을 보면 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08:19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지금 2015년에 이제 발견됐던 그 목함 지뢰를 좀 보여드리고 있는데
08:24이거 좀 설명을 좀 부탁드리고
08:26이게 뭐 어떻게 보면 그 전에 한국전쟁 전의 것인지 후의 것인지
08:30이런 것도 좀 알 수 있는지도 저희가 궁금하거든요.
08:32글쎄요. 목함 지뢰는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08:37이게 나무 상자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목함 지뢰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요.
08:42저게 이제 굉장히 고약한 것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터지는 것은 쉽죠.
08:51그리고 병사가 발목만 날아가도록 이렇게 만들어져 있어요.
08:57그래서 이제 발목 지뢰라는 말도 쓰는데
08:59이유가 뭐냐면 지뢰를 밟았을 때 사람이 만약에 죽어버리게 되면
09:06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죽은 사람은 놓고 갈 수가 있잖아요.
09:12그런데 발목만 날아간 동료는 놓고 갈 수가 없죠.
09:15그러니까 이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주변에 같이 달려들어서
09:19동료를 구하려고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09:23그러니까 이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이 지뢰 하나로 많이 매달리게 만들어버리는 거고
09:29또 그 동료를 구하려다가 주변에 있는 지뢰를 추가로 밟을 수 있는
09:35그런 상황도 연출이 되게 되는 그런 의도가 숨어있는 그런 지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9:41네. 지금 이제 알려진 바로는 이번에 폭발 지점이
09:45우리 군이 평상시에 이제 수생로로 다녔던 곳이 아니고
09:49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던 중이라고 하잖아요.
09:52그러니까 새로운 길인 셈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09:54우리가 사전에 지뢰가 있었는지 좀 탐지를 할 수는 없었을까요?
09:59글쎄요. 이제 그것은 현장 상황이기 때문에
10:02또 그 상황과 관련된 사람들이 지금 부상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10:09그것에 대해서는 좀 조심스럽게 얘기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10:12왜냐하면 누구나 조심은 하겠죠.
10:15아마 이 상황이 지금 부상을 당한 병사들 때문에
10:20누군가 제3자가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면
10:24그 부실한 관리에 대해서 비난을 하거나 이렇게 할 수 있겠지만
10:29지금 부상을 당한 당사자들이 또 현장을 개척하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10:34아마 본인들이 의도적으로 저렇게 부실하게 하려고 해서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고요.
10:40아무리 조심해서 한다 하더라도
10:44모든 위험을 다 완벽하게 제거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10:48그러니까 어쩌면 지금 최근에 북한이 MDL에다가
10:54국경선화 작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10:57그러면서 국경선을 쌓으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국경선을 쌓는 작업을 하다 보니까
11:05우리 지역으로 넘어오는 경우들도 있어요.
11:08그러니까 그런 경우들에 대해서 우리가 경고방송도 하고
11:11경고사격도 하고 이런 사례들이 있는데
11:13또 북한 측 입장에서 보면 그것을 하는 도중에
11:18우리 쪽에서 경고를 하다 보니까
11:22우리 쪽에서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11:25자기들이 지뢰를 매설한다 이렇게 보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11:31자기들이 국경선화라고 하는 그 작업을 하는 것을
11:34안전하게 확보를 하기 위해서 그렇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11:38그거는 모르겠고요.
11:40어쨌든 이런 북한의 최근에 국경선화 작업 때문에
11:44지금 MDL 상황이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고요.
11:48그래서 추가적으로 지금 이런 소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11:52그런 소요들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11:55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아마 이런 작업을 하지 않았나
11:58지금 생각을 하고 있고요.
12:00왜냐하면 지난 70년 동안에 이 DMZ를 관리하면서
12:04우리가 수많은 소통로를 지금 만들어 놨거든요.
12:07그래서 굳이 추가로 그런 활동을 해야 했다고 하는 것은
12:12아마도 지금 북한의 이런 국경선화 작업
12:16이것 때문에 추가적인 업무가 소요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12:20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2:21최근에 북한의 어떤 정황 말씀해 주신
12:23MDL 부근에서의 작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12:26군이 지금 어떻게 보면 더 적극적으로
12:29대비하거나 대응하지 않는 거 아니냐
12:31이런 비판의 목소리들도 좀 있어요.
12:33그게 조금 민감한 측면이 있습니다.
12:37그러니까 북한이 지금 MDL에다가 국경선화라고 하는 작업을 하면서
12:43일부는 방벽을 쌓고 일부는 철책을 쌓고
12:46지금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12:48그런데 이 과정에서 분명히 우리 지역으로 넘어오는 지역들도 있어요.
12:52그런데 애매한 게 뭐냐면
12:53사실 북한이 북한 지역 내에서 방벽을 쌓는 행위 자체를
12:59우리가 도발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13:01왜냐하면 엄연히 MDL이라고 하는 거
13:04북쪽 지역은 북한 영토가 맞기 때문에
13:06그러니까 이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13:12일방적으로 거기에 어떤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13:14그러니까 거기서 사격을 한다면 우리가 도발을 하게 되는 거잖아요.
13:18그러니까 사격을 할 수 없는 것이고
13:19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북한이 하는 것을 가방에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이죠.
13:24그런데 더 어려운 일들은 사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13:29사실 더 민감하고 어려운 일들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13:32과거에 우리가 군사분계선을 지을 때
13:39군사정전위원회에서 정전협정을 할 때
13:41그 당시에 축적 지도에다가 자를 대고 줄을 그은 거예요.
13:46그러니까 오늘날처럼 GPS를 이용한 아주 정확한 경계선을 알 수가 없는 거죠.
13:53제가 이제 들은 바에 의하면
13:55그 당시에 그 어떤 볼펜의 굵기가 현재 축적 지도의 비율을 감안한다면
14:04현재 우리 땅에서 50m 거리라고 해요.
14:08그러니까 이 볼펜의 굵기 안에서 정확히 50m 이내에서
14:12어느 지역이 정확한 MDL인지를 알 수가 없는 거죠.
14:16그런데 이제 지도상에는 그렇게 그려놨고
14:18그래서 이제 유엔군 측과 북한이 공동으로 당시에 표지석을 박아놨죠.
14:28그런데 그 표지석이 당시에는 유효했습니다만
14:31그게 비가 오고 또 눈이 오고 이렇게 하면서
14:37표지석들이 또 짐승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14:39표지석들이 상당 부분 유실됐습니다.
14:42지금 한 70년 동안에.
14:43그래서 이 위치들이 다 바뀌어 있는 거예요.
14:46그러니까 실제로 이 MDL이 정확히 어디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14:52그래서 이제 사실 이 부분도 참 민감한 상황인데
14:56이 MDL을 정하려면 이 군사적 정전협정은 당사자가 유엔군과 북한 아니겠습니까?
15:05그러니까 우리가 여기에 끼어들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15:08유엔사가 이걸 해줘야 되는 거예요.
15:11그런데 유엔사고 유엔사가 지금 여기에는 조금 미온적입니다.
15:15그러니까 들어가서 다시 우리가 측량을 해야 과거에 우리가 알고 있던 그 MDL이라고 하는 것을
15:21정확하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인데
15:24우리가 알고 있는 MDL과 북한군이 생각하는 MDL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15:30그러니까 저기 우리 현장의 대대장이
15:33저기 저 나무가 우리 MDL이 경계다라고 우리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15:38그 당시에 표지석들이 지금 움직여 있기 때문에
15:41북한군은 다른 포인트를 MDL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 거예요.
15:46그러니까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15:48북한군이 거기에다 방벽을 쌓는 것에 대해서
15:51우리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우리가 공격을 한다든지
15:55이러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다.
15:56이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려야 되겠습니다.
15:58여기에 더해서 또 다른 안보 이슈도 논란입니다.
16:02북한군 포로 2명의 소만 문제인데요.
16:05이재명 대통령이 그리고 정부가 이 송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16:10우리가 우크라이나와 비공개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16:13이 부분을 깬 부분에 대해서 좀 유감스럽다.
16:16이런 입장을 밝혔죠.
16:18반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그런 합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받아쳤는데
16:22통상적으로 포로 송환은 비공개인가요?
16:26통상적으로 비공개라고 하는 그런 규정은 없습니다.
16:30그러니까 이것을 공개하고 안 하고는 각자 알아서 할 일이 있습니다만
16:35이번의 경우는 좀 특수한 면이 있습니다.
16:39잘 아시는 것처럼 북한군 포로라고 하면
16:43우리가 북한 체제가 얼마나 위험하고 폐쇄적인지는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16:48이 북한군이 한국으로 왔을 때
16:52당사자들의 안전과 또 당사자들의 가족의 안전
16:57이런 것들이 다 걸려 있지 않습니까?
16:59그렇기 때문에 사실
17:03인권 수호의 차원에서라고 보더라도
17:07사실 비공개하는 것이 맞고요.
17:09그래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다가
17:11이것을 비공개로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17:13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이것을 공개를 해버렸죠.
17:17아마 제가 비공개 합의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17:22어떤 식으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17:25우리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비공개 요구를 한 것만큼은
17:30명확한 사실이다.
17:31지금 이렇게 제가 알고 있고요.
17:33다만 그것을 상대방이 어떻게 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17:37그런데 그것을 우리 정부와 협의 없이
17:40일방적으로 이렇게 공개를 해버렸다고 하는 것은
17:42좀 외교적인 차원에서도 좀 결례가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7:46이 부분에서 가장 의문인 게
17:49우크라이나가 또는 잘렌스키 대통령이
17:51이걸 공개해서 신원 자체를 공개해서
17:54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느냐 이 부분이거든요.
17:57신원을 공개한 건 아니죠.
17:59신원을 공개한 건 아니고
18:01송환한 사실 자체를 공개한 것인데
18:03이것이 혹시 최근에 우리에게 요구했던
18:07청궁 미사일
18:09그러니까 지금 우크라이나의 요격 미사일이
18:14지금 다 소진돼서 재고가 없다고
18:16지금 그렇게 알려져 있죠.
18:17미국도 이란 전쟁 때문에
18:20이것을 다 소진해버렸기 때문에
18:22우크라이나에 추가로
18:24지금 보내줄 수 있는 무기가 없습니다.
18:26그러다 보니까 미국 쪽에서도 그렇고
18:28우크라이나 쪽에서도 그렇고
18:30우리 청궁을 보내달라고 하는
18:32지금 요구를 하고 있거든요.
18:33그래서 혹시 이것과 관련된 거 아닌가 하는
18:35그런 추측들을 조심스럽게 지금 하고 있습니다.
18:39그런가 가면 북한군 포로 2명
18:41지난해에도 한국행을 원하는가 가면
18:44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18:45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19:04당시에 고민을 좀 했던 것 같은데
19:06결과적으로는 한국행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19:09그렇게 되면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어떤 신분이 되는 걸까요?
19:14신분은 제가 보기에는
19:15우리 헌법에 나와 있지 않습니까?
19:19북한 지역도 우리 땅이고
19:21또 북한의 주민들도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19:24다른 탈북자들처럼
19:28당연히 우리 국민으로 취급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19:32또 우리가 그렇게 대우를 해야 되겠죠.
19:36아무래도 양국의 진실 공방은
19:38조금 더 이어질 것 같긴 한데
19:39이번 어떻게 보면 사례를 계기로
19:42양국 간의 관계가 좀 어떻게 달라질 가능성도 있나요?
19:45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서는 글쎄요.
19:49만약에 이런 식으로 외교적인 합의를 깬다면
19:52추가적으로 우리가 우크라이나와 뭔가를 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19:56그런 걱정이 좀 앞서긴 합니다.
19:58그러니까 사실 우크라이나와 우리가 아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20:04우크라이나가 지금 여러 가지로 필요로 하고 있는 것들을
20:08우리도 이제 그동안에 전쟁과 관련 없는 물자들을
20:12일부 지원한 부분도 있고 하기 때문에
20:15그런 것들이 추가적으로 더 있을 수도 있고요.
20:19또 청궁에 대한 얘기도 나왔기 때문에
20:22우리도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20:24미국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20:26좀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보는데
20:30우크라이나가 이렇게 외교적인 신뢰를 깨버리게 되면
20:34사실 우리 정부가 추가적으로 우크라이나와 어떤 협력을 하기는
20:38좀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20:41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20:44지금까지 정한범 국방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20:46고맙습니다.
20:47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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