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에 대한 비공개 합의가 있었는지를 놓고 양국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청와대가 우크라이나 측에
00:10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00:13추가 조치 검토까지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00:18한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이재명 대통령이 5박 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청와대는 성기용 홍보소통 수석 명의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향해
00:32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00:35청와대는 그동안 양국이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치며 송환 사실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00:42우크라이나 측이 먼저 자국 내 비판 여론을 우려해 보완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 역시 포로 당사자와 가족의 안전, 외교 안보 상황을
00:52고려해 비공개 송환의 뜻을 모았다는 설명입니다.
00:57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전 협의도 없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송환 사실을 전격 공개한 데 이어
01:03이 대통령이 비공개 합의가 깨진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자 이번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비공개를 합의한 적 없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1:14그러면서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대통령 발언을 둘러싼 불필요한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졌다고 언급했습니다.
01:22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응을 아껴왔지만 더 이상 상황을 묶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01:29성 수석은 우리 대통령의 정당한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01:36양국 신뢰와 우호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01:42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고 추가적인 대응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1:51아울러 국익이 걸린 안보 사안을 정쟁화하며 우크라이나 측의 부당한 행위를 두둔하는 국내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01:59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02:01YTN 한현희입니다.
02:05수사 기소 분리로 경찰의 수사 책임이 커지면서
02:08권한을 어떻게 통제할지도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02:12경찰은 수사 전 과정에 걸쳐 내부 통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인데
02:17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02:23경찰은 단계별 내부적 통제로 권한 비대화에 대한 우려를 줄여보겠다는 구상입니다.
02:30우선 수사 이전 단계에선 사건을 무작위로 배당하고
02:34경찰관 가족이 연루된 사건은 다른 관서가 맞도록 하는 회피 제도를 확대합니다.
02:40수사가 시작된 뒤엔 부당한 입김을 막기 위한 장치를 강화합니다.
02:45동교 사이에 사건 진행 상황을 묻거나 처리를 부탁하는 부적절한 사건 문의를 금지하고
02:52요청을 받은 경찰관에겐 신고 의무를 부과합니다.
02:56상급 관서는 사건 처리 과정을 상시 관리하고
03:00중요 사건은 총경 경정급 간부가 직접 맡아 책임성을 높입니다.
03:06수사가 끝난 뒤에도 사후 검증은 이어집니다.
03:09전국 시도경찰청엔 검사의 보완수사와 재수사, 시정조치 요구를
03:15전담 관리하는 조직을 따로 둬 접수부터 이행 결과까지 챙기도록 했습니다.
03:20또 법률 전문가 중심에 수사심사관을 배치해
03:24경찰이 자체 종결한 사건의 적정성을 다시 살피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03:30겉으로는 수사 시작 전부터 마무리까지 촘촘한 통제망을 갖췄지만
03:35경찰이 경찰을 들여다보는 이른바 셀프 감시라는 한계가 남아있습니다.
03:40이재명 대통령도 경찰 비대화 우려에 상호 견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03:57경찰은 검찰이 맡았던 수사가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넘어가는 만큼
04:02수사 총량엔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04:05하지만 책임의 무게가 달라지는 만큼 그에 걸맞은 견제장치를 제대로 작동시키는 게
04:1114만 경찰의 홀로서기를 위한 과제입니다.
04:15YTN 김다연입니다.
04:18연휴 마지막 날 한강공원 인근에서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4:26나들이객이 몰린 낮 시간대라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는데
04:30카페로 몸을 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04:33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권준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4:42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을 향해 거칠게 손짓하며 고성을 지릅니다.
04:51설득당한 듯 흉기를 바닥에 내던지더니 갑자기 돌변해 거세게 저항하자 경찰은 제압에 나섭니다.
05:01이렇게 붙잡히기 전인 어제 오후 3시 45분쯤
05:05이 남성은 한강공원 근처에서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했습니다.
05:10휴일 나들이객이 몰렸던 시간이라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05:15날씨가 좋았으니까 가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05:20유모차에 아기도 있었고 가족 단위도 많았고 노약자들
05:23인근 카페로 겨우 몸을 피하자마자 점주가 문을 잠그면서 대형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05:31카페에 들어가려고 그 사람이 칼로 막 창문 치고 너무 무서웠고 영화 같은 끔찍한 상황이었어서
05:39경찰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검거한 40대 A씨를 상대로
05:44약물 투약 여부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05:51YTN 권준수입니다.
05:54경찰이 경기도 남양주 별장에서 7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운전기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6:02심정지 상태로 치료받던 피해자가 하루 만에 숨지면서 경찰은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06:11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06:16경찰이 남양주 별장에서 7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에 대해
06:22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6:26현행범으로 체포한 지 하루 만입니다.
06:30A씨는 피해 여성 부부가 고용한 운전기사였습니다.
06:34피해 여성은 남편과 추석 연휴 기간 남양주에 있는 별장에 쉬러 왔는데
06:40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A씨 공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6:46목 부위를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6:51치료를 받다 결국 숨을 거두면서 경찰은 A씨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해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06:59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7:04다만 구체적인 동기가 뭔지,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07:09경찰이 구속수사로 밝힐 계획입니다.
07:13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07:17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07:22A씨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구속 전 신문을 거쳐
07:26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07:30YTN 정영수입니다.
07:33이란 전쟁의 수렁에 빠져든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한 카드는 전략적 모호화입니다.
07:38미중 정상회담에서는 타이완 무기 수출을 보류했고
07:42우크라이나의 패터리안 요격 미사일 생산에 대해서도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07:47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07: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은
07:58의전과 말잔치 외에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08:19특히 중국의 히토류 카드를 고려해
08:23타이완에 대한 무기 수출을 보류한 것을 놓고
08:26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모호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8:31이는 이란 전쟁에 뛰어들었다가 장기전 수렁에 빠진 이후
08:36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태 개입과 확전을 싫어하는 표심을 고려한 것이란 진단입니다.
08:43전쟁에 지친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하락하자
08:47이란의 전쟁은 거부하면서도 이란과 회담을 예상한다며
08:51애매한 입장을 취한 게 대표적입니다.
08:53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 생산과 관련해
08:59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09:01대신 미국 경제와 고용이 역대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함을 강조하고
09:07언론은 확실하게 비판했습니다.
09:10특히 미주리주 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09:14미 연방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는 등
09:17국내 정치에선 뚜렷한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09:20다만 에이펙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미중 2라운드에선
09:26개최국인 중국이 의제와 주제 선정, 준비 과정에서
09:30훨씬 더 자율성을 갖게 될 전망
09:33더 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상대로
09:38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모호성이 제 힘을 발휘할지
09:42의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9:45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09:492016 기후위기 보고서 기획시리즈 5번째입니다.
09:53유엔은 지구 방어선인 1.5도를 지키는 최선의 미래는
09:57불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10:00다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인 IPCC는
10:03지구가 4도 넘게 뜨거워지는 최악의 미래도
10:07새 기후 시나리오에서는 사라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10:11달라진 기후 전망의 의미를 김민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10:17지난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기후위원회가
10:21기존의 극단적인 온난화 전망이 틀렸음을
10:23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0:26기후위기가 과장됐다는 취지인데
10:28트럼프의 말이야말로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10:31없다고 반박합니다.
10:49극단적인 온난화 전망은 실제로 이전보다 완화하긴 합니다.
10:552029년 발간 예정인 IPCC 7차 보고서에 활용될 새 시나리오에서
10:592100년 최고 온난화 전망이 4.7도에서 3.3도로 낮아집니다.
11:06다만 그 이전 전망이 틀렸던 게 아니라
11:08극단적인 고배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작아졌기
11:11때문입니다.
11:13원래 당시에 앞으로 석탄을 3배는 더 많이 뗄
11:19그 미래가 지금은 되게 부자연스러운 미래가 된 것이죠.
11:23우리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세상의 궤적을 바꿔냈고
11:26그렇다면 보수적으로 생각하더라도
11:29이런 미래는 이제 오지 않을 수 있겠다.
11:33그렇다고 해서 미래가 긍정적일 거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11:37최선의 미래도 멀어졌습니다.
11:40현재 배출 속도라면 1.5도를 지키기 위해
11:43남은 탄소 예산은 불과 1, 2년 수준.
11:47가장 낙관적인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조차
11:49한때 1.5도를 넘어섰다가 다시 낮아지는 경로입니다.
11:54결국 최고치는 내려가고 최저치는 올라가면서
11:57예측 가능한 기후 미래의 범위가 좁아진 겁니다.
12:02어떠한 미래도 지금보다 나빠질 수밖에 없지만
12:04노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12:06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12:09온실가스를 줄이는 행동을 지속해야
12:11최악을 막을 수 있습니다.
12:13YTN 김민경입니다.
12:15기상캐스터 배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