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조희대 대법원장이 어제 열린 국정감사에서 후임 대법관 재재청 갈등과 관련해
00:06청와대와 국회의 재청권에 대한 간섭은 위헌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00:11청와대도 물러서지 않는 상황에서 오늘 출근길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요.
00:16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00:19신규혜 기자, 조 대법원장이 어제 국감 발언과 관련해서 추가로 밝힌 내용이 있습니까?
00:24네, 조 대법원장은 어제 국정감사가 밤늦게 끝난 여파로 오전에 반가를 사용하고
00:31조금 전인 오후 2시쯤 대법원으로 출근했는데요.
00:34대법관 재재청과 관련해 청와대와 추가로 협의할 계획이 있는지 등을 묻는
00:39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00:42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46대법관 재재청 관련해서 앞으로 청와대와 추가 협의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00:54어제 오전 10시 조금 넘어 시작된 대법원 국정감사는 밤 11시가 지나서야 마무리됐습니다.
01:00조 대법원장은 시작부터 점심정회 전까지 또 마무리 시간대에 회의장에 머무르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01:10어제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들 짚어보겠습니다.
01:13조 대법원장이 위헌을 4차례나 언급했죠.
01:17네, 청와대와 갈등이 이어지는 대법관 재재청 문제와 관련해서입니다.
01:21민주당 김기표 의원이 증언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해둔 종이를 꺼내 읽으면서 6분간 작심 발언을 쏟아낸 건데요.
01:29대통령과 국회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재청에 개입할 수 없음을 상세하게 논증했습니다.
01:35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40대법원장의 재재청에 간섭하는 것은
01:44권법이 명문으로 정한 기관관의 고난 분배와
01:48사법권 독립에 반하여 위헌인 조치입니다.
01:55그러면서 기존에 논란이 됐던 서면 재청 역시
01:58권법에서 제한을 두지 않는 만큼 문제가 없다며
02:01대법원장은 재청과 동시에 의무가 끝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2:09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언급도 처음으로 했다고요?
02:13네, 여당 이성윤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나온 답변입니다.
02:17조 대법원장은 대법원이 누구보다 먼저
02:19계엄의 위헌성을 지적했다고 강조했는데요.
02:22계엄사령부의 파견 요청은 물론
02:24명단을 제공해달라는 요청도 받아주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02:28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서는 긴급 대법관 회의를 통해 강경한 입장을 냈다며
02:34서부지법 관계자들에게도 원하는 모든 조치를 해줬다고 밝혔고요.
02:39국감 과정에서 제2의 윤석열을 꿈꾸느냐, 법복을 입고 정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
02:45모욕적이고 서글프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02:50사실 조 대법원장이 지금까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말을 아껴왔죠?
02:55네, 그동안은 노경필 법원 행정처장의 입을 통해
02:58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는 방안 등 해결 방안을 밝혀온 정도였습니다.
03:03청와대가 요구한 제재청 방식의 불합리성을
03:06조 대법원장이 직접 국감장에서 논증한 건
03:09그간 대법원장들의 발언 형태를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입니다.
03:13다만 법원 내부적으로는 대법원이 정무적 판단을 거쳐
03:16국감장에서의 발언을 선택하진 않았을 거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03:20대법관 후보자 제청은 법원 행정처에서 관여하거나 보좌하기 어려운 영역인 만큼
03:26조 대법원장이 평소 생각하던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서 밝혔고
03:30다만 그 자리가 국감이었을 뿐이라는 해석입니다.
03:36제재청을 둘러싼 여파가 여전한데요.
03:39앞으로의 전망 어떻습니까?
03:41청와대는 어제 조 대법원장의 작심 발언 이후
03:44앞선 추천위 결과를 존중해 제재청하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03:49조 대법원장도 국감장에서 강경한 입장을 전한 만큼
03:53양쪽 모두 양보할 뜻이 없는 상황으로 해석됩니다.
03:56결국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03:58미관 모두 뚜렷한 움직임 없는 채로
04:01대법관 공석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04:05최근 김성수 대법관이 임명되며
04:07대법관 여러 명이 공석이 되는 상황은 피한 만큼
04:10대법원과 청와대 모두 한자리 공석은 감수하고서라도
04:14뜻을 관찰하려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04:18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