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에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00:05아내의 시신을 훼손해 강에 내다버린 범인이 1년 만에 붙잡혔는데, 범인은 정신과 의사인 남편이었습니다.
00:12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00:17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하천입니다.
00:21지난달 중순쯤 이곳에서 여성뼈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
00:25200m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는데, 특이하게도 무언가에 잘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00:33현지 경찰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고, 열흘가량 만에 피의자를 체포했습니다.
00:41놀랍게도 범인은 정신과 의사인 남편이었습니다.
00:46남편은 내가 혼자 벌인 일이라고 인정하며 범행 방법을 구체적으로 털어놨습니다.
00:51집 욕실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흉기로 훼손했고, 불리한 시신을 가방에 넣어 집에서 3km 떨어진 강으로 옮겨 내다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01:04자택에서는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여러 개 나왔습니다.
01:10엽기 행각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01:12입에 닮기도 힘든 끔찍한 짓을 벌이고도 남편은 1년 전인 지난해 9월 말쯤 아내가 사라졌다고 태연히 실종신고까지 했습니다.
01:23한 달 전쯤 아내와 말다툼을 했고, 다음 날 집을 나가서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01:31당시 경찰은 아내 행방을 쫓기 위해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사용기록 등을 추적했는데,
01:36하나 수상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01:40남편과 싸웠다던 그날까지만 생존이 확인된 것입니다.
01:45경찰은 주변인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남편을 올해 8월부터 용의자로 전환했고, 결국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01:54경찰은 남편이 추적을 피하려고 일부러 실종신고를 해 시간을 끈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2:02남편이 운영하던 정신과 병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02:05경찰은 발견 안 된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강 주변을 수색하고,
02:11남편을 상대로 사망 경위와 살해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02:17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