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로 미국행을 준비하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비자를 받지 못해 다른 나라로 가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00:10더불어민주당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는데, 국민의힘은 한미관계의 이상신호가 돌출됐다며 이재명 정부를 겨눴습니다.
00:17부정원 기자입니다.
00:21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주반 여야 의원 7명은 오는 11일부터 9박 12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을 찾아 제외공간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00:32하지만 출국 직전까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1명만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고, 한글날과 주말이 낀 만큼 미국행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00:41이 사실이 알려지자 정 의원은 SNS에 공무출장 비자를 신청했는데 아직 심사 중이라니 불가피하게 유럽 국감을 가기로 했다며, 이유는 잘 모르겠고
00:51유감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00:54정치권에선 정 의원이 지난 1989년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에 참여한 전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01:02하지만 지난 2012년과 14년에는 미국 방문이 허용됐던 만큼 최근 한미 간의 불편한 기류가 반영된 거란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01:11민주당은 사선 중진이자 직전 당대표였던 정 의원의 비자 발급 보류에 즉각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01:18김민석 대표가 직접 한미 외교당국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는데,
01:25당 차원에서도 동맹국 국회의 국정감사까지 제약하는 것은 동맹의 미래지향적 가치에 맞지 않다는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01:34국민의힘은 최근 한미 간의 이상신호가 현실화한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01:39국정원장의 방미 불발에 이은 연타석 문전박대는 이재명 정권이 초래한 한미동맹의 치명적 파탄이라는 겁니다.
01:46우리 정보기관 직원들뿐만 아니라 유럽 정치인까지도 미국 방문이 거부되고 있는 이런 모습이 한미 관계의 이상징호를 나타내고 있는 것들이 아닌가.
01:57정부는 여전히 한미동맹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02:01곳곳에서 파열음이 계속되면서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02:06YTN 부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