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2년 전 고향 버스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00:06당시 현장에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극적으로 구조됐는데 어느덧 성인이 된 이 여성, 결혼을 앞두고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을 찾아와 감사 인사를
00:17전했습니다.
00:1812년 전 여고생과 소방관의 기적같은 만남, 오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6온몸이 그으름으로 뒤덮인 여성을 소방구조대원들이 계단 위로 옮깁니다.
00:31지난 2014년 6명이 숨진 고향 버스 종합터미널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고교생 김예빈 씨입니다.
00:39당시 고1이었던 김 씨는 결혼식을 두 달 앞둔 예비 신부가 됐고 생명을 구해준 소방관을 찾아왔습니다.
00:46결혼하기 전에 다시 인사드리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00:56소방관들도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생생합니다.
01:00머리카락이랑 옷이랑 다 낑겨 들어가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를 도끼로 다 부셔버린다.
01:12김 씨는 당시 화상치료를 받으며 소방관에게 썼던 편지를 다시 읽으며 기적같은 삶을 선물해준 소방관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01:20이렇게 죽는구나 싶기만 해보니 일어나 했는데 일어나 보니 크게 다친 것도 없이 살아있는 게 기적같아요.
01:28아저씨가 빨리 와주신 덕분이에요.
01:31소방관도 부부의 행복과 금수를 상징하는 원한 그림을 직접 그려 선물했습니다.
01:37저 퇴근하고 진짜 거의 밤새 그렸거든요.
01:39거의 한 이틀, 3일 밤 밤새워서
01:44재앙 속에서 맺어진 인연이 12년 세월을 넘어 제외했습니다.
01:50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