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급 골프장으로의 재개발을 추진해 소송이 벌어진 워싱턴 DC의 공공 골프장에서 제대로 된 사전 통지 없이 나무
00:09수백 그루가 잘려나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12문제의 골프장은 워싱턴 DC의 이스트포톰의 골프장입니다.
00:15100년이 넘은 데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공공 골프장입니다.
00:21이 골프장을 손바 유명 골프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만한 고급 골프장으로 개조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입니다.
00:29워싱턴 DC의 역사적 건축물과 공공공간 보존을 추구하는 시인한체가 이를 막아달라는 소송을 지난 2월 제기했습니다.
00:36사건을 맡은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에나 레에스 판사는 지난 5월 정부 측에 골프장에서 공사를 할 때는 사전 통지를 하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00:46그러나 미 내무부는 금요일이었던 지난 9일 벌목 계획을 알리고 토요일인 다음 날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00:53벌목이 골프장 개조와는 무관한 골프장 유지 보수 작업이라는 게 내무부 주장이었고 결국 주말 새 500그루 정도의 나무가 잘려나갔습니다.
01:02레에스 판사는 12일 벌목을 중단시키고 긴급 심리를 열어 트럼프 행정부를 질타했습니다.
01:07레에스 판사는 분노와 격분을 넘어 정부에 너무나 실망했다면서 벌목 작업 착수를 하루도 남겨놓지 않고 통보한 것은 신뢰를 잃게 하는 행위라고
01:16비판했습니다.
01:17정부 측 대리인이 통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하자 레에스 판사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최악의 짓을 저지른 것이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01:25제대로 사전 통지를 하라는 법원의 당부를 사실상 무시하고 주말을 기해 사실상 기습적으로 벌목을 해버린 데 대해 판사가 이례적으로 법정에서 격한
01:33표현을 마다 안으며 분노를 표한 셈입니다.
01:36부동산 개발업자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강으로 미국과 전 세계 각지의 골프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01:42재직권 후에는 워싱턴 DC 곳곳 개조에 나서고 초대형 개선문 건설을 추진하면서 줄지어 소송을 당했습니다.